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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비앤지, 반려동물 시장진출 …펫푸드업체 '오에스피'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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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비앤지, 반려동물 시장진출 …펫푸드업체 '오에스피' 인수
  • 김효진 기자
  • 승인 2019.10.15 2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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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돼지열병 수혜주 중 하나로 관심을 받고 있는 우진비앤지(018620)가 반려동물시장 분야로 사업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우진비앤지는 펫 유기농 사료 제조업체인 오에스피의 지분 100%(8만주)를 225억원에 인수한다고 14일 공시했다. 투자금액은 우진비앤지 자기자본의 84.87%에 해당한다. 인수대금은 2022년 9월 30일까지 몇차례 나눠 지급된다.

2004년 설립된 오에스피 (OSP / Organic Special Pet food)는 유기농 펫푸드 전문 제조업체다. 오에스피는 미국 농무부 유기능 인증제도인 USDA-NOP의 유기농 인증과 국내 농림축산식품부의 HACCP 인증을 받았으며, 주로 국내 주요 사료업체와 OEM을 체결해 제조사료를 납품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실적은 지난해 121억원의 매출액에 당기순이익 11억원을 달성했다.

현재 우진비앤지는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전환사채(이하 CB) 발행에 나선 상태다. 우선 이달 11일 공시를 통해 100억원 규모의 CB발행 결정을 알렸다. 만기가 2023년 10월 14일인 CB는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8곳의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만기이자율 6%의 조건으로 발행된다. CB를 만기까지 보유한다면 원금의 127% 가량을 받을 수 있다. 전환가격은 3,753원으로 보통주로 전환시 266만4535주가 된다. 이는 현재 발행주식 총수의 9.36% 수준이다. 전환청구는 1년이 지난 내년 10월 14일부터 가능하다.

우진비앤지는 이어 14일 별도공시를 통해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양수결정 공시와 관련해 오는 12월 31일 2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추가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진비앤지는 동물용 의약품·백신 전문 기업으로 지난 2008년 코스닥시장에 상장됐다. 주로 동물약품 및 미생물제제 등을 제조,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최근엔 양돈·양계·인체백신 등 백신연구개발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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