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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그리스인베스트먼트, 레이 지분 전량처분…수익률 100% 웃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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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그리스인베스트먼트, 레이 지분 전량처분…수익률 100% 웃돌 듯
  • 김효진 기자
  • 승인 2019.11.29 0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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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 주봉차트. 출처=네이버금융
〈레이 주봉차트. 출처=네이버금융〉

티그리스인베스트먼트가 지난 8월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레이(228670)의 지분을 모두 처분했다.

티그리스인베스트먼트는 28일 공시를 통해 특수관계인인 ‘라이프코어-티그리스 신기술 투자조합 1호’가 보유한 레이의 주식 47만1142주(7.08%)를 시간외 대량매매 방법으로 매도했다고 밝혔다.

레이의 주가가 상장 후 50% 이상 상승하면서 투자수익률은 100%를 웃돌 것으로 분석된다. 정확한 투자시점은 알 수 없으나 지난 8월 레이의 상장시 티그리스인베스트먼트는 ‘주식 등의 대량보유상황보고서’ 공시를 통해 레이의 주식 47만1142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취득단가는 1만6197원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04년 설립된 레이는 2010년 삼성전자의 자회사에 편입됐다가 2015년 분사한 디지털 덴탈솔루션 업체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진단부터 치료까지 한 번에 이어지는 디지털 치료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 치과용 CT로 환자를 촬영한 후 이 정보를 3D프린터로 보내 치아모델이나 임시치아 등을 만드는 것이 레이의 사업모델이다.

회사는 2013년부터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덕분에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16% 상승한 데 이어 올해도 실적이 순항 중이다.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던 레이는 3분기에도 최고 실적 경신 행진을 이어가 3분기 누계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54%나 증가했다.

호실적이 이어지면서 주가도 수직상승 중이다. 공모가 2만원에 입성한 레이의 주가는 공시일 현재 3만7950원에 마감됐다.

2016년 설립된 티그리스인베스트먼트는 덕산그룹의 투자회사로 주로 바이오 업종의 투자에 주력하고 있다. 대표는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 출신 심병희 씨가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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