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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솔루스, 동박사업 투자 순항…종속회사가 헝가리 자회사에 488억원 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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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솔루스, 동박사업 투자 순항…종속회사가 헝가리 자회사에 488억원 출자
  • 김효진
  • 승인 2019.12.1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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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솔루스(336370)의 동박사업 투자가 순조롭게 전개되고 있다.

두산솔루스는 9일 공시를 통해 헝가리 소재 종속기업인 DCE(Doosan Corporation Europe Kft.)가 동박 제조업 자회사 DE(Doosan Energy Solution kft.)에 약 488억원을 현금 출자한다고 밝혔다. 투자규모는 지난해 말 DCE 자산총액의 159.7%에 해당한다.

두산솔루스는 DCE의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으며, DCE는 또 DE의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 투자를 받는 DE는 두산솔루스의 손자회사다. 두산솔루스는 이번 종속회사의 출자에 대해 신규 생산공장 및 설비 투자 지원이라고 설명했다.

두산솔루스는 지주회사인 두산에서 동박·전지박·OLED·바이오 등의 사업부문이 인적분할해 신설된 법인으로 지난 10월 코스피시장에 재상장됐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성을 높게 본 두산그룹이 전기차 배터리의 음극재에 들어가는 동박 관련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경영을 전문화하기 위해 인적분할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재상장할 경우 추가투자 여력을 확보하기에 용이하다는 점도 고려됐을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현재 2020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헝가리 터터바녀산업단지에 동박 생산공장을 건설 중이다. 두산그룹이 헝가리를 선택한 것은 유럽이 환경규제를 대폭 강화하면서 유럽 전기차시장의 고성장이 예상되는 데다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 전기차배터리 공장이 다수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이동거리가 길면 산화되기 쉬운 동박의 특성도 한몫을 하고 있다.

한편 두산솔루스는 2023년까지 연간 5만톤 규모의 동박 생산설비 구축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김효진che1994@the-stock.kr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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