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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야, 예울에프씨 인수...식음료 시장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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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야, 예울에프씨 인수...식음료 시장진출
  • 우연 기자
  • 승인 2020.01.1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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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제품 생산전문기업 일야(058450)가 사업다각화를 위해 F&B(Food & Baeverage) 사업에 진출한다.

일야는 '꽃마름샤브샤브' 브랜드로 알려진 외식프랜차이즈 및 인테리어업체 예울에프씨의 지분 100%를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취득금액은 158억원으로 2018년 말 자기자본의 113.96%에 해당한다. 양수 예정일자는 오는 3월 31일이다. 

꽃마름샤브샤브의 본사 예울에프씨는 2010년 설립된 월남쌈샤브뷔페, 샐러드바 전문 브랜드로 현재 90여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일야는 전국 80여개의 가맹점을 보유한 F&B사업에 진출하게 됐다.

일야는 휴대전화 부품, 무선 IT 기기 등을 생산해온 전문기업으로 최근 경기침체와 제조업 불황을 이유로 내부 구조조정과 기존 사업 재편을 추진해왔다. 

일야 측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신규 사업을 검토하던 중 예울에프씨를 인수하게 됐다"며 "F&B 사업본부 신설을 통해 사업을 다각화하고, 안정적인 매출과 영업이익을 확보할 수 있어 기업 재무구조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울에프씨의 인수자금은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이날 일야는 별도공시를 통해 261억원 규모의 주주우선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증자 자금 중 142억원을 타법인 증권 취득 자금에 사용할 예정이다. 증자에 따라 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 1584만주로 1주당 신주 배정 주식 수는 0.9주다. 신주 예정 발행가는 1,655원.

한편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으로 일야의 주가는 13일 급락세를 보였다.  장중 25.13%까지 주가가 내려앉았으나 종가는 18.21% 하락한 1,595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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