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특수효과(VFX) 및 콘텐츠 전문기업 덱스터의 주가가 강세다. CJ ENM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향후 신사업 진출 등 다양한 사업 기회가 열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오전 11시 현재 덱스터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7.91% 상승한 9,4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대금도 800억원 가까이 유입되고 있다. 조정을 보였던 전일 220억원의 거래대금을 4배 가량 뛰어넘는 규모다.
덱스터는 11일 장마감 후 CJ ENM을 대상으로 50억원(69만607주) 규모의 제 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회사측은 CJ ENM과 전략적 협업 강화를 통한 시장지배력 확대와 신규사업 진출을 통한 사업영역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해당 소식에도 전 거래일 다소 큰 폭의 조정을 맞으면서 ‘호재’를 반영하지 못했던 주가는 하루 늦은 13일 기대감을 반영해 급등한 것으로 해석된다.
CJ ENM은 이번 투자로 덱스터의 2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리서치알음(둘러보기) 최성환 수석연구원은 “CJ ENM은 올 상반기 기준 국내 영화배급시장에서 점유율 53.4%를 확보하고 있는 1위 사업자”라면서 “CJ ENM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동사는 향후 CJ ENM 자회사인 스튜디오드래곤향 VFX 수주물량 증가와 더불어 안정적인 영화배급망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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