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0:14 (금)
뉴스콘텐츠 전송 채널
대원미디어, 코로나19 반사 수혜 기대...적정주가 9,000원-리서치알음
상태바
대원미디어, 코로나19 반사 수혜 기대...적정주가 9,000원-리서치알음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0.02.24 13: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리서치알음(둘러보기)은 대원미디어(048910)에 대해 코로나19 비상으로 외부활동이 위축된 가운데 홈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서 반사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닌텐도 게임기 및 소프트웨어의 국내 최대 유통사이자 5~8세를 타깃으로 하는 애니메이션 제작사로 최근 종속회사 대원씨아이를 통한 웹툰사업까지 호조세를 보여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의견과 함께 적정주가 9,000원을 제시했다.

대원미디어는 1977년 설립된 만화영화 제작 및 캐릭터 라이선스 전문업체로 2001년 코스닥에 상장됐다. 자체 제작 및 외부에서 확보한 캐릭터, 애니메이션 IP를 기반으로 방송, 전시회, 영화 등 콘텐츠를 생산하고, 2차적으로 아동용 서적∙문구∙완구까지 제조해 판매한다.

#지난해 실적, 수익성 감소 불가피 =리서치알음 최성환 수석연구원은 대원미디어의 지난해 실적을 매출액 1,914억원(+17.2%, YoY), 영업이익 41억원(-35.8%, YoY)으로 추정했다. 한일관계 여파로 감소한 콘텐츠 부문 매출과 국내 오프라인 서적 시장의 축소로 전년대비 수익성 감소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게 리서치알음의 설명이다.

#신규 애니메이션, 상∙하반기 첫 방송 준비 =그러나 올해는 달라질 것이란 분석이다. 신규 애니메이션이 상∙하반기 첫 방송을 준비하고 있고, 글로벌 미디어 업체와 제휴를 통한 캐릭터 피규어 판매로 유통 매출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르면 올해 3월 5~8세 타깃의 ‘시간여행자 루크’가 전파를 탈 것으로 예상된다. 대원미디어는 지분투자를 통해 관련 IP를 활용한 도서, 완구 등의 유통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어 투자수익과 함께 2차 유통판매에 따른 수혜도 기대해볼 수 있다.

하반기에는 VFX기술을 적용한 3D 드라마 ‘아머드 사우르스(프로젝트 AS)’가 방영을 준비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해당 프로젝트는 자체 IP를 활용한 완구 유통, 모바일게임 등 2차 사업이 핵심으로 유통 판매 및 로열티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피규어 유통사업, 안정적 ‘캐시카우’로 =피규어 유통사업도 캐시카우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대원미디어는 지난해 글로벌 캐릭터 유통 IP를 확보한 업체와 제휴를 통해 ‘겨울왕국2’, ‘토이스토리4’ ‘어벤져스’ ‘조커’ 등 인지도가 높은 캐릭터 피규어 판매사업을 확대했다. 최 연구원은 최근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고, 올해 추가적인 캐릭터 피규어 판매도 계획하고 있어 안정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닌텐도 유통 사업, S/W 판매 확대로 수익성 개선 긍정적 =지난해 대원미디어의 외형성장을 견인한 것은 닌텐도사 게임기 및 슈프트웨어 유통∙판매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관련 매출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1,080억원을 초과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닌텐도 유통사업은 이익률이 높은 소프트웨어 판매가 많아질수록 긍정적이다. 소프트웨어 판매비중이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2월 발매한 ‘포켓몬스터 소드/실드’의 판매호조가 지속되고 있고,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모여봐요 동물의 숲’도 신규 발매를 준비 중이다. 아울러 2017년 발매된 ‘슈퍼마리오 오디세이’, 2019년 발매된 ‘젤다의 전설 등’ 대작 게임들의 수요도 여전한 것으로 파악돼 소프트웨어 판매 비중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리서치알음의 설명이다.

#올해 매출액 2,083억원(+8.8%, YoY), 영업이익 81억원(+96.5%, YoY) 전망 =최 연구원은 대원미디어가 올해 매출액 2,083억원(+8.8%, YoY)에 영업이익 81억원(+96.5%, YoY)을 달성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규 애니메이션 방영, 피규어 유통사업, 닌텐도 소프트웨어 판매비중 확대 등 실적개선에 긍정적 요소가 많은 가운데 올해 ‘조이드 와일드’ 시즌2의 방영이 임박하면서 완구매출 부문에서도 추가수익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영업실적과 별개로 대원미디어가 80%의 지분을 보유한 종속회사 대원씨아이에 대한 지분가치도 주목해야 할 요소로 꼽았다. 2018년 카카오페이지의 지분 투자(19.8%)를 이끌어 낸 대원씨아이는 최근 온라인 사업 강화를 위해 인력채용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리서치알음 바로가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