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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 3270억원 유상증자 결정…”자회사 ‘엘레바’ 유상증자 등에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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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 3270억원 유상증자 결정…”자회사 ‘엘레바’ 유상증자 등에 사용”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0.03.04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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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028300)가 3000억원이 넘는 대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에이치엘비는 3일 327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1주당 신주배정주식수는 약 0.1주로 이번 증자에 따라 431만주가 발행된다. 예정발행가격은 20% 할인율이 적용된 7만5900원이다. 신주는 오는 6월 19일 상장 예정.

회사는 조달된 자금 중 2553억원을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에 사용할 계획이다. 608억원은 영업양수자금으로 쓰이며, 나머지는 운영자금과 채무상환자금 용도다.

대규모 유상증자인만큼 시장의 관심은 조달된 자금의 구체적인 사용처에 쏠렸다. 이날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에이치엘비는 조달자금의 60%인 2192억원을 항암치료제 리보세라닙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엘레바의 증권 취득에 사용한다. 에이치엘비는 100% 자회사 엘레바가 기존 파이프라인 임상비용과 신규 파이프라인 도입을 위해 실시하는 유상증자에 참여해 자금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어드벤첸연구소가 보유 중인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원천 특허 권리 양수 대금으로 608억원이 사용되며,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를 위한 이뮤노믹테라퓨틱스의 경영권 취득에도 36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뮤노믹테라퓨틱스는 미국 메릴랜드에 소재한 면역치료 플랫폼 업체다.

한편 에이치엘비는 1주당 0.1주의 신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도 진행한다. 신주 배정기준일은 6월 8일로 증자에 따라 473만53주가 신규 발행된다. 신주 상장예정일은 6월 23일이다.

4일 에이치엘비의 주가는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에 장중 6.60% 하락한 8만7700원까지 밀렸다가 4.05% 하락한 9만100원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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