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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메드, 21억원 규모 '에스테틱용 자기 자극기기' 공급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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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메드, 21억원 규모 '에스테틱용 자기 자극기기' 공급계약 체결
  • 우연 기자
  • 승인 2020.03.0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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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새내기주 리메드(302550)가 호주 에스테틱 업체(Cryomed Nominees Pty Ltd)와 21억원 규모 에스테틱용 자기자극기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2018년 매출액(80억원)의 26.80%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계약기간은 2024년 3월 4일까지다.

리메드는 2003년 설립된 국내 최초 전자약 전문 연구·개발기업으로 지난해 말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했다. 주로 전기 자극을 통해 우울증, 허혈성 뇌졸증, 만성통증, 알츠하이머 치매 등 난치성 뇌질환을 치료하는 의료기기를 개발, 제조하고 있다. 전두엽에 자기장을 통과시켜 우울증을 치료하는 '경두개 자기자극기(TMS)'와 만성질환 부위에 자극을 줘 신경세포를 활성화하는 '신경자극기(NMS)', 자기장 활용 기술을 에스테틱 분야에 적용한 '코어 근력 강화 자기치료기(CSMS)'가 주요 제품이다. 

TMS는 세계최초 특허기술인 오일순환 냉각방식을 적용해 24시간 연속사용이 가능한 특징이 있다. 리메드가 세계 최초로 개발해 사업화한 NMS는 2018년 독일 짐머(Zimmer)사에 공급계약을 체결한 후 프랑스 델리오, 스윔스, 미국 홀로직 등 글로벌 업체로 고객사를 점점 확장해 나가는 추세다.

시장에서는 특히 리메드의 에스테틱 사업 확장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NMS의 근력 강화 효과에 기반해 2014년 제품화에 성공한 'CSMS'는 지난해 짐머사를 통해 앨러간으로 판매되면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리메드의 잠정실적 공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43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186억원으로 전년 대비 131.7% 늘었으며 순이익 역시 43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글로벌 고객사 확대를 통해 에스테틱 사업부의 매출이 본격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올해 실적도 순항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리메드의 에스테틱 사업 매출이 전년 대비 169% 성장한 158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전체 매출액은 320억원, 영업이익은 11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72%, 155%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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