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알음(둘러보기)은 9일 오로라(039830)에 대해 5일 방영을 시작한 ‘신비아파트 시즌3’가 시청률 1위를 기록했고, 완구시장 대목인 5월 어린이날까지 앞두고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살명하고 적정주가를 1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어린이집 및 유∙초∙중∙고휴교령으로 이른바 ‘미디어 육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타이밍에 인기시리즈 ‘신비아파트 시즌3’가 전파를 타면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3월 5일, 5~9세 어린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도깨비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 시즌 3’가 CJ ENM 투니버스에서 첫 방영됐다. 첫화 방송 시청률은 역대 시리즈 中최고치인 4.35%로 동시간대 지상파 모든 채널을 포함해 시청률 1위를 달성한 것으로 파악된다.
오로라는 신비아파트 공동투자사로 캐릭터 IP를 활용한 완구 제조 및 판매 라이선스를 독점하고 있다. 리서치알음 최성환 수석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신비아파트 시즌3’의 시청률 고공행진이 예상된다”면서 “관련 완구, 서적, 보드게임 등의 유통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시즌3 첫 방송과 함께 실시했던 ‘신비아파트’ 완구의 1차 예약판매가 4시간 만에 완판되며 흥행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올해 동사의 ‘신비아파트’ 관련 매출은 약 270억원으로 2018년 75억원, 2019년 220억원(추정)에 이은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코로나 19로 부정적 경기전망이 대두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고 있는 점도 오로라에게는 긍정적이다. 올해 현재까지 원-달러 평균환율은 YoY +5.2%상승한 1,181원을 기록 중이다. 오로라는 자체 보유한 ‘유휴와 친구들’ ‘큐비즈’ 등 킬러 콘텐츠 관련 매출이 대부분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해외 매출비중은 70%를 상회한다.
특히 해외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유휴와 친구들’이 외형성장을 지속적으로 견인할 전망이다. ‘유휴와 친구들’은 넷플릭스를 통한 로열티 매출이 본격화되고 있고, Mondo TV와 협업으로 유럽향 유통 매출도 확대되는 등 해외 신규 거래처가 계속 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오로라는 ‘핑크퐁’ ‘아기상어’ 등 인기 애니메이션 관련 제품의 OEM, ODM도 병행하고 있어 추가적인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 수석 연구원은 올해 오로라의 IFRS 연결기준 영업실적을 매출액 1,826억원(+9.5%, YoY), 영업이익 198억원(+17.8%, YoY)으로 추정하면서 코로나19 반사수혜로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