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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실업, 작년 영업이익 588억원…전년比 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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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실업, 작년 영업이익 588억원…전년比 52.3%↑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0.03.13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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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실업(105630)이 지난해 영업이익이 50% 이상 증가하는 등 큰 폭의 실적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시장의 컨센서스(823억원)에는 못미쳤다.

한세실업은 13일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88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52.3%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 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9224억원으로 전년 대비 12.2% 증가했으며, 당기순손실은 193억원을 기록해 적자폭을 대폭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주요 거래처 공급 점유율 증대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에는 영업외 효과로 종속회사 공정가치 평가에 따른 손상차손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한세실업은 옛 한세실업에서 의류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2009년 설립됐다. 주로 해외 유명 바이어로부터 주문을 받아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과 ODM(제조자 개발생산)방식으로 수출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요 고객으로는 타깃, 올드네이비, 갭, 콜스, 월마트, 핑크, H&M 등이 있다.

회사는 올해도 실적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력바이어들이 PB(자체브랜드)를 신규 론칭하면서 한세실업에 주문을 늘리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세실업은 상품개발 초기단계부터 이들 바이어와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매출의 대부분이 해외에서 발생하는 대표적 수출기업인 회사는 지난해 미국 현지에 영업법인을 설립해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 동남아와 니카라과, 과테말라, 아이티 등 중남미 국가에 생산거점을 확보하고 있는 점도 원가절감과 가격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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