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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종합화학, 佛자회사 1964억원 유상증자 참여 … “아르케마 일부사업 인수 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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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종합화학, 佛자회사 1964억원 유상증자 참여 … “아르케마 일부사업 인수 용도”
  • 민현기 기자
  • 승인 2020.03.17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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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종합화학이 프랑스 화학기업 Arkema(이하 아르케마)의 일부 사업 인수를 본격화한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17일 공시를 통해 100% 자회사 SK종합화학이 프랑스 현지 법인 ‘SK Functional Polymer S.A.S’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1964억 원을 들여 발행주식 10만 주를 인수하며, 취득 후 지분율은 100%가 유지된다.

해당 유상증자는 아르케마사의 Functional Polyolefin(기능성 폴리올레핀) 관련 자산 인수 대금 확보가 목적이다. 

SK종합화학은 지난해 10월 고부가 Packaging(패키징)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아르케마 고기능성 폴리머 사업 인수에 나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인수 총액은 한화 4392억 원이며 올해 2분기까지 인수를 완료할 계획이다.

인수가 완료되면 SK종합화학은 프랑스 내 아르케마 3개 생산시설을 비롯해 △EA Copolymer (에틸렌 아크릴레이트 코폴리머) △EA Terpolymer(에틸렌 아크릴레이트 터폴리머) △EVA(에틸렌 비닐 아세테이트 코폴리머) △MaH-G(그래프티드 폴리머) 등 4개 제품에 대한 영업권과 기술 및 인력 등을 확보하게 된다. 

SK종합화학이 아르케마의 폴리머 사업 인수에 나선 배경에는 포장재 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 측은 △온라인 및 앱(App)을 통한 배달문화 확산 △1인 가구 등 소수 주거 형태 증가에 따른 장기간 보관 식품 급증 등으로 글로벌 포장재 관련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르케마는 프랑스 폴리머 업계 1위 기업으로 전 세계적으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화학기업으로 평가받는다. 고기능성 소재, 산업용 특수 제품, 코팅 솔루션 등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전 세계 55개 국가에서 136개 생산 시설과 15개 기술 연구소를 운영 중이며, 2018년 기준 매출액은 한화로 약 12조 원(88억 유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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