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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플러스, 364억원 규모 2차전지 조립공정 제조 설비 공급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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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플러스, 364억원 규모 2차전지 조립공정 제조 설비 공급 계약 체결
  • 민현기 기자
  • 승인 2020.04.02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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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엠플러스(259630)는 2일 ‘2차전지 조립공정 제조 설비 공급계약’ 단일판매·공급계약 체결을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364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액 1043억원 대비 34.91%다. 계약기간은 오는 11월까지이며, 계약상대방은 영업 비밀 이유로 밝히지 않았다. 

이번 공급계약은 지난달 311억원 규모 ‘2차전지 조립공정 제조 설비 공급계약’에 이은 두 번째다. 엠플러스 올해 누적 수주액은 총 675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액 대비 64.7%다. 이번 계약을 포함한 수주잔고는 약 1858억원이다. 

회사 측은 2022년 전기차(EV, Electronic Vehicle)용 배터리 공급 부족 전망에 따라 코로나19 사태에도 글로벌 고객사들의 신규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은 전기차 수요 폭증으로 전기차용 배터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올해 친환경 규제가 강화된 독일·프랑스·영국·스웨덴 등 주요 유럽 국가에서는 지난 2월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하며, 배터리 공급난 문제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2003년 설립된 엠플러스 주력 사업은 2차전지 제조장비 중 파우치형 전기차 용 리튬이온 이차전지 조립공정 장비 제조다. 2차전지 제조 공정은 △극판공정(음/양 전극 제조) △조립공정(전극극판 형상 및 용량 제조) △활성화공정(충방전이 가능하도록 전지셀 활성화)으로 나뉜다. 엠플러스는 조립공정에 특화된 장비를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엠플러스는 지난해 최초로 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창립 이래 최대 규모로 전년 대비 33.58% 증가한 수치다. 회사 측은 호실적 배경으로 전방 산업 2차 전지 투자 확대를 꼽으며, 지속적인 수주 확대 대응 차원에서 106억원 규모 투자를 통한 연 생산량 2천억원 규모 3공장 신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엠플러스는 수주 공시 소식에 전 거래일 대비 4.81%(700원) 상승한 15,25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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