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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언택트 수요 촉발 … 온라인 산업 수혜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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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언택트 수요 촉발 … 온라인 산업 수혜 기대감↑
  • 민현기 기자
  • 승인 2020.04.06 18: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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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현대로템 블로그(blog.hyundai-rotem.co.kr)
사진 = 현대로템 블로그(blog.hyundai-rotem.co.kr)

‘코로나19(COVID-19)’로 국내 산업계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특히 감염을 막기 위한 ‘언택트(untact, 비대면)’ 관련 산업들이 각광받고 있다. '2m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등과 함께 자가 격리 기간 장기화 추세에 따라 온라인 상에서 일과 여가를 모두 해결하려는 수요가 높아지며 언택트 산업 성장 밑거름이 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급증 추세다. WHO(세계보건기구)는 홍콩독감(1968년), 신종플루(2009년)에 이어 역사상 세 번째로 코로나19를 팬데믹(전세계 대유행)으로 선언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은 2일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100만 2159명, 사망자는 5만 1355명으로 집계했다.

한국 경우 코로나19 발원지 중국과 최인접 국가인 탓에 비교적 확진자가 이른 시기에 발견됐다. 지난 1월 첫 확진자 발생 이후 민·관 모두 전염 방지를 위해 재택근무, 온라인 강의 및 쇼핑 등 언택트 생활 방식이 일상화로 자리잡은 모습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오린아 연구원은 코로나19는 소비 패러다임 자체를 변화시키는 기폭제로 작용해 언택트 소비를 확산시키고 강력한 온라인 쉬프트를 일으킬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대응책들이 단기 처방이 아닌 정착화 돼 산업 생태계를 바꿔 나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런 이유로 언택트는 온라인 플랫폼 기반 기업들에게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증가 추세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1조 9618억원으로 전년 대비 24.5%(2조 3545억원) 증가했다고 집계했다. 이는 지난 2018년 10월 증가율 30.7% 이후 최대치다.

이에 따라 온라인 쇼핑 및 택배 업계 수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오린아 연구원은 온라인 쇼핑 증가 수혜 종목으로 이마트(139480)와 물동량 증가로 인한 간접 수혜주로 CJ대한통운(000120)을 꼽았다. 신한투자증권 김다미 연구원은 온라인/모바일 쇼핑 결제 대금 증가에 따른 PG(Payment Gateway)사 수혜를 점치며, NHN한국사이버결제(060250)과 KG이니시스(035600) 등 수혜를 언급했다. 

재택근무, 온라인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등 다양한 종류의 온라인 플랫폼 수요 급증이 데이터 트래픽 폭증을 불러오며 통신 장비 관련 업종도 수혜가 전망된다. NH투자증권 도현우 연구원은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월 국내 OTT 서비스 트래픽이 1월 대비 44% 증가했다고 집계했다. 데이터 트래픽 증가는 통신 장비 부품 교체 수요로 이어지기 때문에 케이엠더블유(032500), 에프알텍(073540), 머큐리(100590) 등 통신 장비 관련주들 주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OTT(Over theh Top,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수요 급증과 K콘텐츠 글로벌 인지도 상승이 맞물리며 NH투자증권 이희정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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