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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제약 “현저한 시황변동 관련 중요 공시사항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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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제약 “현저한 시황변동 관련 중요 공시사항 없다”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0.04.10 1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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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제약 일봉차트. 출처=네이버 금융
〈서울제약 일봉차트. 출처=네이버 금융〉

서울제약(018680)은 전일 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최근 현저한 시황변동과 관련해 주가 및 거래량에 영향을 미칠 만한 중요사항이 없다”고 10일 공시했다.

한국거래소가 조회공시를 요구한 것은 서울제약의 주가가 9일 오후 1시경 갑작스럽게 시세를 분출하며 급등했기 때문이다. 이날 주가는 장중 24.59% 상승한 1만1300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거래대금도 700억원 가까이 유입되면서 전일대비 1200%나 늘어났다. 당일 주가는 기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미끄러지며 9% 상승선에서 마감됐다.

그러나 10일 주가가 또 다시 요동치고 있는 상태다. 시가가 다소 밀린 상태에서 시작된 10일 주가는 장중 18.18%까지 상승했다가 오후 2시 현재 1.3%가량 하락한 977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이미 전일의 기록을 뛰어넘었다.

한편 1985년 설립된 서울제약은 특수제형과 같은 약물전달기술 개발에 주력해 온 제약회사다. 특히 스마트필름 제조기술 등을 확보해 필름형 의약품의 대표주자로 꼽힌다. 최근에는 얇은 필름 형태로 알약을 제조하는 구강붕해필름(Orally Disintegrating Film, ODF)에 대한 신규 플랫폼 기술을 확보해 대규모 수출계약도 이끌어냈다.

2018년 적자를 기록했던 실적은 원가절감 등에 힘입어 지난해 다시 턴어라운드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520억원에 영업이익 40억원을 내 전년 대비 매출액은 17.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회사는 지난달 말 최대주주가 사모펀드로 변경됐다. 2세 경영을 이끌었던 대주주 황우성 회장은 특수관계인의 지분을 포함해 44.68%의 지분을 2018큐씨피13호 사모투자합자회사에 양도했다. 양도금액은 45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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