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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센스, 원격의료 도입 공론화에 수혜주로 주목 -리서치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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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센스, 원격의료 도입 공론화에 수혜주로 주목 -리서치알음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0.04.27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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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알음(둘러보기)은 27일 코로나19로 원격의료 도입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원격의료 진단기기업체 아이센스(099190)에 주목해야 한다며 적정주가 3만7600원을 제시했다.

원격의료를 이미 도입한 세계 각국의 트렌드에 발맞춰 우리나라도 국내 제1형 당뇨병환자 재택의료 시범사업 진행을 앞두고 있어 국내 1위 자가혈당측정기 전문기업 아이센스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수석연구원은 “해당 사업은 원격으로 환자의 혈당 변화를 체크해 인슐린 투여시기를 알려주는 것”이라며 “국내 원격의료 시스템 구축 및 진단기기 시장 확대에 중대 기점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아이센스는 2000년 설립된 자가혈당 측정기 및 현장진단 기기 전문업체다. 자가혈당 측정기는 당뇨병 환자들이 직접 구매해 사용하며, 혈액 전해질 및 혈액 응고 등을 측정하는 현장진단 기기는 병원에 판매된다. 혈당 측정기는 자체브랜드와 ODM/OEM 생산을 통해 국내외에 판매되고 있으며, 지난해 국내 시장점유율 35%를 기록했다.

#기술력∙정확성∙가격경쟁력 겸비…글로벌시장서 안정적 성장 =글로벌 자가혈당 측정기 시장은 글로벌 메이저 4사가 다양한 특허와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과점체제를 형성해 진입장벽이 높은 상황이다. 그럼에도 기술력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중국이나 대만업체들과 달리 아이센스는 메이저에 버금가는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구가하고 있다.

기술력은 채혈량, 측정 시간, 정확성 등으로 평가받는다. 최 연구원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 점유율1위인 로슈의 제품 ‘아큐첵 퍼포마’는 0.6μL의 혈액량을 5초만에 측정이 가능하다. 자체 브랜드상품인 ‘케어센스’는 혈액 0.5μL로 5초만에 측정이 가능해 채혈량 부문에서는 오히려 더 나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정확성 부문에서도 New FDA Guidance(2016), ISO15197:2013을 준수하며 제품 및 생산공정검증을 마쳤다. 또한 경쟁업체보다 제품가격이 약 10~20% 낮아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하고 있다.

이때문에 아이센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고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역별 매출은 국내 18%, 일본 21%, 미국 20%, 뉴질랜드 14%, 중국 및 홍콩 13%, 기타가 14% 정도로 파악된다.

#올해 POCT 매출액 330억원…전년 대비 37.5%= 회사 매출의 한 축인 POCT에서도 고성장이 예상된다. POCT는 중앙검사실이 아닌 환자가 있는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진단검사를 가능하게 하는 장비다. 현장 검사를 통해 비용 절감 및 시간단축이 가능하기 때문에 대다수의 병원에서 활용하고 있다.

아이센스는 혈액 전해질 분석기, 혈액 응고 측정기, 혈액가스 분석기 등 다양한 POCT 분야에 진출해 있다. 특히 글로벌 시장 규모가 연 14억달러에 달하는 혈액가스 분석기는 올해부터 해외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 연구원은 “올해 아이센스의 POCT 매출액이 330억원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는 전년 대비 37.5% 증가한 수치다.

#대규모 스트립 생산시설 구축…신규 고객사 확보=신규 고객사 혈당측정기는 미터와 1회용 소모품인 스트립으로 구성된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하루에 4~5번 혈당측정을 하기 때문에 스트립이 대량으로 필요하다. 아이센스는 원주, 송도 그리고 중국 장가항시에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다. 1교대 기준시 연간 총 19억개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회사는 대규모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2022년까지 뉴질랜드 정부와 연간 300억원 규모의 단독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올해부터 중국 내 신규공장 가동 효과 본격화 전망=특히 2019년 당뇨병 환자가 1억 1,640만명에 달해 당뇨 환자가 가장 많은 중국의 경우 아이센스에게 기회의 땅이 될 전망이다. 중국의 당뇨 의료기기 시장은 2025년까지 230억달러(약 28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지난해 8월 중국 현지 판매 인허가를 획득했고, 올해부터 중국 장가항시의 신규공장 가동을 개시했다. 현재 공장의 생산능력은 연 3억개 수준이나, 향후 수요 증가에 따라 연 capa는 약 9억개까지 확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중국 내 판매 인허가 및 신규공장 가동에 따른 효과로 올해부터 추가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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