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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호 “1분기 영업익 전년비 95.6%↑”…코로나19에도 산뜻한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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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호 “1분기 영업익 전년비 95.6%↑”…코로나19에도 산뜻한 ‘스타트’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0.04.2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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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계열의 종합건설업체 삼호(001880)가 코로나19 국면에서도 1분기 큰 폭의 실적개선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호는 1분기 연결기준 실적이 매출액 4247억원에 영업이익 69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 됐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33%, 95.60%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79.59% 증가해 53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회사는 2019년에 이어 올해도 실적성장을 이어가는 분위기다. 지난해에는 연간기준으로 매출액 1조2,779억원에 영업이익 1,429억원을 달성했었다. 이는 각각 32.5%와 57.2% 신장된 기록이다.

대부분의 건설사들이 올해 코로나19로 대내외 경영환경이 악화되면서 잔인한 1분기를 보내고 있는데 반해 삼호는 외형과 수익성을 모두 잡았다. 올해 상반기 그룹 내 계열사인 고려개발과 합병을 진행하면서 향후 실적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대규모 주택공급을 통해 국내 아파트 문화를 선도해 온 삼호는 최근 비주택부문 역량 강화를 위해 SOC에 강점이 있는 고려개발과 합병을 진행 중이다. 회사는 합병 절차를 상반기에 마무리 짓고, 오는 7월 1일 ‘대림건설’로 새롭게 출발한다. 삼호는 합병 후 대림산업에서 적극 추진 중인 글로벌 디벨로퍼 사업에 적극 진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서치알음(둘러보기) 최성환 수석연구원은 “대림산업은 지난 2017년 3.5조원 규모의 세계 최장 터키 차나칼레 현수교, 파키스탄 102MW굴푸르 수력발전소 프로젝트의 사업권을 따내는 등 해외 SOC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면서 “대림산업의 성과에 힘입어 지속적인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기에 정부가 실물경기 회복을 위해 대규모 SOC 투자를 추진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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