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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아이엔엑스, 1분기 영업이익 15.66%↑…”언택트 확산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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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아이엔엑스, 1분기 영업이익 15.66%↑…”언택트 확산 긍정적“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0.05.0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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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아이엔엑스(093320)가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에서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파악됐다.

케이아이엔엑스(093320)는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15.66% 증가한 4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2.46% 증가한 175억원, 5.39% 감소한 34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아이엔엑스는 인터넷 인프라 서비스업체로 주요사업은 ‘IX(인터넷 연동)’와 ‘IDC(인터넷 데이터 센터)’다.

IX는 전화선, 케이블TV선 등 각각 다른 전용 회선을 사용하는 ISP(인터넷 서비스 제공자)들에게 스위치 포트를 제공해 데이터를 교환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다. 현재 국내 IX업체는 통신 3사를 제외하고 케이아이엔엑스가 유일하다. 회사의 주요고객은 케이블 TV 업체이며, 콘텐츠를 우수한 품질로 제공하기 위해 전용 서비스를 이용하는 네이버, 카카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CP(콘텐츠 제공자)업체들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IDC(인터넷 데이터 센터)는 서버를 운영·관리할 수 있도록 인프라 환경을 제공해주는 임대사업이다. 케이아이엔엑스는 지난해 기준 전국에 7개 IDC를 보유 중이다. 데이터센터 구축이 어려운 기업에게 서버와 장비를 보관해주고 수익을 얻는 구조다.

케이아이엔엑스는 코로나19 여파로 언택트 문화가 확산되면서 더욱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데이터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다는 분석이다.

이준용 삼성증권 연구원은 “케이아이엔엑스는 안정적 비즈니스 모델을 지니고 있어 올해 1분기 실적이 분기 최고수준을 기록했으며, 수익증가세는 지속할 것”이라면서 “연간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대비 15.38% 증가한 750억원을 영업이익은 25% 증가한 2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서치알음(둘러보기) 최성환 수석연구원은 “국내 유일의 중립 IX&IDC 업체인 회사는 인터넷 트래픽이 증가할수록 매출이 증가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트래픽 증가, 해외 CP(콘텐츠 제공업체) 추가 유입, 신규 IDC 건립 등의 모멘텀으로 올해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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