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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씨, 반도체 투자확대 최대 수혜주” – 리서치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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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씨, 반도체 투자확대 최대 수혜주” – 리서치알음
  • 민현기 기자
  • 승인 2020.05.11 22: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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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알음(둘러보기)은 올해 반도체 투자 확대 본격화에 따른 최대 수혜주로 케이씨(029460)를 꼽았다. 목표 주가는 지난 8일 종가 기준 15,900원 보다 66.7% 높은 26,500원으로 제시했다. 

케이씨는 1987년에 설립된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업체다. 지난 2017년 인적분할을 통해 반도체 웨이퍼 연마(CMP, Chemical Mechanical Polishing) 장비와 연마소재(Slurry) 디스플레이 세정 장비 등의 사업부문을 케이씨텍(281820)으로 분리했다. 케이씨는 가스공급장치와 화학약품공급장치(CCSS, Central Chemical Supply System) 제조·판매 및 자회사 관리 담당 사업지주회사다. 

리서치알음 이재영 연구원은 반도체 전방 업체 신규 투자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반도체 소재·장비 섹터가 5월 이후 주도 섹터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저평가된 중소형주를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케이씨와 같은 반도체 장비업체 원익IPS(240810), 원익홀딩스(030530) 등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고 있는 만큼, 5월을 기점으로 수요 확대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그간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 배경인 공급과잉 현상이 빠르게 해소되는 중”이라며 “여기에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Untact·비대면)’ 확산 등으로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주요 업체 재고 비축분이 예상보다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점, 일부 국가들이 5G 인프라 구축을 경기 부양책으로 내세우는 점 등 반도체 수요 확대 전망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중소형주 중에서도 케이씨는 주요 고객사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인 만큼, 수혜 기대감이 더욱 높다고 언급했다. 반도체 장비들은 대부분 3~7개월 이상 제작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가장 먼저 투자 확대에 따른 관련 장비업체들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케이씨는 반도체 관련 장비부터 소재까지 다양한 사업 분야에 연관된 업체로 반도체 투자 확대 사이클 수혜를 모두 온전히 누릴 수 있다”며 “반도체 호황 전망에 따라 자회사 ‘케이씨앤씨’, ‘케이씨이노베이션’ 등은 장비 제작, 배관 공사, 클린룸 공사 등 초기 수혜가, 관계회사 ‘케이씨텍’은 연마장비 공급 및 생산량 확대에 따른 연마소재 수요 증가로 인한 중·장기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케이씨의 자산가치도 재평가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케이씨는 지난 2017년부터 이듬해에 걸쳐 ‘티씨케이’ 지분 9%와 계열사 ‘케이케이테크’ 지분 40%를 매각해 총 996억원 현금을 확보했다. 여기에 최근 현대차그룹의 GBC 신축 허가 완료로 자회사 ‘케이씨앤씨’ 보유 600억원 규모 삼성동 사옥까지 재평가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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