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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코로나19에도 1분기 영업이익 전년比 54.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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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코로나19에도 1분기 영업이익 전년比 54.1% 증가
  • 민현기 기자
  • 승인 2020.05.14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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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사 CJ제일제당(097950)이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급 실적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14일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한 5조 8천억원이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4.1% 급증한 2천 759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실적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4천 5백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1003.9%에 달한다. 

CJ제일제당 실적 상승 배경으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해외 매출 증가가 손꼽힌다. 코로나19로 집밥 수요 증가가 가정간편식(HMR) 제품 판매량 증가로 이어졌다. 지난 2018년 3조원을 들여 인수한 슈완스컴퍼니 식품 부문 매출액도 크게 증가,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1분기 CJ제일통운 제외 1분기 매출액 해외 비중은 60%로 직전 분기 대비 10% 늘어나 해외 시장 매출액 비중이 확대됐다.

부문별로는 식품 사업 매출액이 2조 3천억원, 영업이익은 1천 163억원이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1.4%, 15.3% 증가한 수치다. 특히 해외 가공식품 매출액이 미국 슈완스컴퍼니 7천 426억원을 포함해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한 1조 386억원을 기록하며 사실상 실적을 견인했다.

바이오산업 부문 경우 ‘트립토판’ 시장 지위 강화와 ‘알지닌’과 ‘시스테인’ 등의 판매 확대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0% 증가한 6천 77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11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사료 및 축산 부문 매출액은 8.5% 늘어난 5천 434억원, 영업이익은 527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진행한 수익성 강화 및 재무구조 개선 등의 성과로 코로나19가 촉발한 전 세계 불확실성에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했고, 이에 따라 실적 상승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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