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플랜트 전문기업 비디아이(148140)가 주주 이익 환원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50% 무상증자를 실시한다.

비디아이는 보통주 1주당 0.5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증자에 따라 자기주식을 제외하고 482만5413주가 새로 발행된다. 신주 배정기준일은 오는 6월 1일, 신주 상장예정일은 같은 달 19일이다.

증자 뒤 발행주식 총수는 1459만3571주로 늘어난다. 발행주식수가 증가하면서 거래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비디아이는 지난해 일평균 거래량이 6만5000여주에 불과했다. 올해 들어 주가가 폭발하면서 일평균 거래량은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여기에 증자가 더해질 경우 거래유입 효과가 더 커질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비디아이는 최근 사업다각화를 선언하고 바이오 사업에 진출했다. 회사는 미국 바이오 업체 ‘엘리슨 파마슈티컬스(Eleison Pharmaceuticals LLC)’를 인수하기 위한 합의각서(MOA)를 지난 11일 체결했다.

엘리슨 파마슈티컬스는 항암제 개발업체로 2008년 미국 플로리다에 설립됐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췌장암 치료제 개발 관련 패스트 트랙(fast track)을 획득해 임상3상을 진행중이다. 또한 FDA로부터 승인받은 뇌암 치료 후보물질의 글로벌 임상2상을 완료했고, 소아골육종과 폐암 치료 후보물질도 임상2상을 진행 중이다.

비디아이는 다음달 12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엘리슨 파마 측 Mr. Edwin Thomas CEO와 CSO(최고 세일즈 책임자)인 Mr. Michael J. Otto 박사를 사내 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