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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 외국인 '러브콜' …5월에만 148억원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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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 외국인 '러브콜' …5월에만 148억원 담아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0.05.19 0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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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 주가 차트. 출처=네이버금융
〈네오위즈 주가 차트. 출처=네이버금융〉

외국인들이 게임업체 네오위즈(095660)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 5월에만 벌써 148억원을 포트에 담으며 네오위즈의 주가상승을 이끌고 있는 중이다. 이들은 지난 4월에도 한달동안 60억원가량을 사모았다. 기관은 5월 들어 13일까지 69억원어치 ‘사자’에 나서며 네오위즈의 ‘질주’에 힘을 보탰지만 15일과 18일 집중적으로 내다팔았다.

외국인의 지속적인 ‘러브콜’ 덕분에 주가도 급격한 상승기류를 탔다. 18일에는 주가가 다소 큰 폭으로 밀리고 있지만, 전거래일인 15일까지 9거래일 동안 주가는 약 40%가량 상승행진을 벌였다. 코로나19로 시장이 급락했던 3월의 저점을 기준으로 하면 주가상승률은 100% 수준에 달한다.

코로나19로 웹보드 게임들이 반사수혜를 얻고 있는 가운데 네오위즈의 경우 신작출시 기대감까지 겹쳐 시장의 관심이 큰 분위기다.

네오위즈는 올해 여러 개의 신작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모바일 게임 ‘위드히어로즈’, ‘골프챌린지’ 등은 이미 출시돼 매출증가에 기여하고 있고, ‘블레스 언리쉬드’ PS4 버전, PC 패키지 게임 ‘스컬’과 ‘메탈유닛’ 등도 정식출시를 준비 중이다.

김한경 교보증권 연구원은 “'게임물관리위원회가 연초 일일 손실 한도 10만원 규제를 폐지했는데, 이번 2분기부터 이에 따른 효과가 반영될 전망”이라면서 “웹보드 게임의 성장이 담보된 상황에서 신작 라인업도 풍부해 가파른 성장이 기대되는 한 해”라고 평가했다.

리서치알음(둘러보기)도 비슷한 의견을 내놨다. 이재영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네오위즈는 고스톱, 포커 등 국내 웹보드 게임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업체로 사행성 게임 규제완화로 국내 매출의 고성장이 예상된다”면서 “보유 IP를 기반으로 모바일 게임 출시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 콘솔 게임 시장을 겨냥한 ‘디제이맥스’, ‘블레스 언리쉬드’ 등 게임 출시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 등 긍정적 요소가 많다”고 분석했다.

한편, 네오위즈는 1분기에 매출액 663억원에 영업이익 13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와 80% 신장된 수치다. 보드게임이 계절적 성수기를 맞았고, 코로나19까지 겹쳐 실적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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