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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미디어, ‘마블’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에 주가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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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미디어, ‘마블’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에 주가 ‘들썩’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0.05.19 1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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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미디어(048910)가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마블’ 브랜드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오름세다. 이번 계약을 통해 대원미디어는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의 국내 마블 완구(피규어 등) 개발 및 유통에 대해서 우선 운영 권한을 따냈다.

19일 대원미디어의 주가는 오후 1시36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4.50% 오른 674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에는 14.88%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날 대원미디어는 월드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마블’ 관련 피규어와 완구사업 등을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이외에도 관련 게임상품 유통과 출판사업, 대원미디어 오리지널 상품의 개발 및 생산, 전시 등 마블 관련 다양한 OSMU(원소스멀티유즈, 하나의 원작으로 다양한 콘텐츠 재창출)사업 등을 추진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 개봉 예정인 디즈니 신작 ‘뮬란’의 프린세스 완구 시리즈도 유통한다.

무엇보다 OTT플랫폼 사업에 뛰어든 디즈니가 국내시장에도 진출해 다양한 마블시리즈를 안방극장에 선보일 예정이어서 마블 캐릭터들의 인기와 브랜드 파급력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영 리서치알음(둘러보기) 연구원은 “대원미디어는 지난해 디즈니, 비스트킹덤, 타카라토미 등 캐릭터 유통 IP를 확보한 업체와 제휴를 통해 ‘겨울왕국2’, ‘토이스토리4’, ‘어벤져스’, ‘조커’ 등의 캐릭터 피규어 판매 사업을 확대하기 시작했다”면서 “이미 높은 인지도를 확보한 캐릭터 IP가 대부분으로 별도의 판매, 광고비가 소요되지 않아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원미디어는 1분기 외형성장에는 성공했으나 수익성 방어에는 실패했다. 1분기 매출은 닌텐도 ‘동물의 숲’ 인기 덕분에 11.8% 늘어난 549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9억원을 기록해 61.8%나 감소했다. 캐릭터 사업과 출판사업의 실적부진으로 이익이 감소했다는 평가다.

대원미디어는 닌텐도 스위치 대중화와 높은 시청률을 보인 신작 ‘시간여행자 루크’ 등을 기반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OSMU사업을 전개해 점진적인 실적성장을 이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동물의 숲’은 3월말 정식발매를 시작했기 때문에 2분기 실적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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