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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에스윈드, 142억원 규모 '베트남향 윈드타워' 공급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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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에스윈드, 142억원 규모 '베트남향 윈드타워' 공급 계약 체결
  • 민현기 기자
  • 승인 2020.05.28 1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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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사 씨에스윈드(112610)는 27일 베트남 ‘Vestas Wind Technology Vietnam LLC’와의 WIND TOWER 공급계약 체결을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142억원으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7,994억원 대비 1.8% 규모다. 계약기간은 오는 8월 21일까지다. 회사 측은 계약기간 종료일은 순차별로 생산되는 Wind Tower 최종 공급일 기준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들어 씨에스윈드는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분기 기준 신규수주는 약 5,310억원으로 회사 측이 올해 목표치라고 밝힌 8,649억원의 61%에 해당하는 액수를 이미 달성했다. 코로나19 펜데믹 영향에도 불구하고 지속되고 있는 글로벌 풍력 발전 투자가 수혜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IBK투자증권 함형도 연구원은 “연간 글로벌 풍력 수요는 66GW로 전년 대비 9.0%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씨에스윈드는 글로벌 1위 풍력타워 업체로 터빈업체들의 수주에 동행하는 실적을 보이며 풍력타워 대형화에 따른 ASP(평균판매단가), OPM(영업이익률) 성장 또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씨에스윈드의 순항은 실적을 통해 나타난다.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1418억원, 영업이익은 1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3%, 147.5% 늘어났다. 당기순이익도 94억원으로 같은 기간 123.1% 증가했다. 

글로벌 풍력 발전 산업은 지난해부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유럽과 호주 등이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위해 풍력 발전 사업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도 지난 20일 ‘한국판 뉴딜’에 ‘그린 뉴딜’ 포함을 발표했다. 글로벌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변화 대응 공조와 더불어 관련 산업 육성 의지를 내비친 셈이다. 

지난 2006년에 설립된 씨에스윈드는 △풍력발전 설비 및 제조 △풍력 발전 관련 기술 개발 △강구조물 제작 및 설치 △풍력발전 관련 컨설팅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풍력 관련 전문 기업이다. 올해 1분기 기준 지역별 매출액 비중은 각각 미주 41.9%, 유럽 36.3%, 아시아 21.7%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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