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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우바이오, 北 식량자립 지원시 고속성장 기대” – 리서치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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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우바이오, 北 식량자립 지원시 고속성장 기대” – 리서치알음
  • 민현기 기자
  • 승인 2020.06.05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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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알음(둘러보기)은 5일 북한 식량자립 지원시 농우바이오(054050)가 최대 수혜주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적정주가 1만7,500원을 제시했다. 적정주가는 지난 4일 종가(1만1300원) 대비 54.9% 수준의 상승 여력이 있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남북 경협을 통해 북한 식량자립 지원이 개시된다면 농우바이오 등 농협 산하 업체들이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농우바이오는 지난 2014년 농협경제지주에 편입됐다. 

최 연구원은 “농우바이오는 165건에 이르는 국내 최다 품종 보호권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종자 시장 1위 기업으로 남북경협의 일환인 대북(對北) 식량지원 사업이 개시되면 가장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이라며 “얼마 남지 않은 문재인 대통령 임기와 지난 4월 총선 여당 과반의석 확보 성공 등 남북 경협 기대감도 한층 높아지고 있는 만큼, 농우바이오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외형 성장 외에도 특히 비용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봤다. 최 연구원에 따르면 농우바이오는 돌발 수요에 대비해 일정 수준의 재고 자산을 비축해 둔다. 연말 재고 자산 처리 비용만 70억원에 달해 대북 식량지원이 시행되면 재고 소진 비용 지출이 불필요해 지면서 큰 폭의 수익성 개선도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전세계 종자산업 시장의 성장 전망도 농우바이오에게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종자 산업은 식량 안보와 직결되는 산업인 만큼, 농업의 반도체로 불리는 전형적인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최 연구원은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츠을 인용해 지난해 글로벌 종자 시장 규모가 약 64조원에서 매년 7.6%씩 성장해 2025년에 약 105조원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농우바이오는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1분기 해외 매출액이 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정도의 소폭 하락에 그쳤다”며 “중국향 수요만 제한적인 영향을 받았고, 시장 점유율 80%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과 인도 등 타 지역에서는 좋은 성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농우바이오는 1981년 설립된 종자, 상토 개발 및 생산, 판매 업체로 지난 1분기 기준 비상장 해외법인을 7개 소유하고 있다. 매출은 종자 74%, 상토 26%로 구성돼 있다. 

5일 농우바이오 종가는 전거래일 대비 2.65%(300원) 상승한 1만1600원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43만1062주로 전 거래일 대비 약 3.5배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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