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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화아이엠씨, 핀란드 글로벌타이어 기업과 40억원 규모 공급계약…“영업 빠르게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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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화아이엠씨, 핀란드 글로벌타이어 기업과 40억원 규모 공급계약…“영업 빠르게 회복”
  • 고명식 기자
  • 승인 2020.06.11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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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 구분없이 소재에 직접 가공해 제작하는 인그레이빙 몰드. 세화아이엠씨는 보유 중인 3D 및 5축 가공 기술을 적용해 정밀도를 향상시켰다. 출처=회사 홈페이지
〈사진=소재 구분없이 소재에 직접 가공해 제작하는 인그레이빙 몰드. 세화아이엠씨는 보유 중인 3D 및 5축 가공 기술을 적용해 정밀도를 향상시켰다. 출처=회사 홈페이지〉

타이어금형 제조 전문기업 세화아이엠씨(145210)는 최근 핀란드의 글로벌 타이어기업 노키안(Nokian)과 40억원 규모의 동절기 타이어몰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노키안은 핀란드 전자기기업체 노키아로부터 분사한 타이어 전문기업으로 스노우타이어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자랑하는 업체다. 세화아이엠씨는 2017년 노키안과 스노우타이어 부품 계약의 물꼬를 트면서 공정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최근 경영정상화 과정에서도 노키안으로부터 추가수주에 성공해 영업력이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세화아이엠씨는 앞서 전세계 공급계약을 체결 중인 요코하마(Yokohama)사로부터도 필리핀 공장 발주분으로 7억원 규모를 추가로 수주했다. 이에 따라 핀란드, 미국, 필리핀, 일본 등 노키안과 요코하마의 현지공장에 납품을 진행해 거래 예상규모가 연간 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세화아이엠씨는 최근 거래재개 이후 글로벌 타이어 업계 1위인 미국 브리지스톤의 타이어금형 공급업체로 선정된 바 있으며, 금호타이어의 타이어몰드 공급 1차벤더로 등록됐다. 이밖에도 미쉐린, 일본 토요사 등 글로벌 타이어업체들과도 거래 재개 절차를 진행 중이어서 타이어몰드 명가 재건을 위한 밑그림이 완성돼 가고 있다.

회사측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글로벌타이어 회사들의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도 메이저 타이어 고객사들로부터 꾸준한 수주를 확보하고 있다”면서 “과거 업계 내에서는 중소형업체들의 단순 저가입찰방식이 도입되며 수주 감소세가 이어졌지만 이후 관련 업체들의 납기 및 품질 대응력 결여가 나타남에 따라 올해 들어 세화아이엠씨의 반사이익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화아이엠씨는 지난 1분기 10분기만에 별도기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영업력 회복 추세가 이대로 이어질 경우 이후 실적개선 기대감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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