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타바이오(293780)의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APX-115’의 유럽 임상이 속도를 내고 있다.
압타바이오(293780)는 지난 8일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APX-115’의 임상2상 시험 계획을 유럽 불가리아 의약품 관리국으로부터 승인받았다고 10일 공시했다.
임상시험은 불가리아 내 10개 병원에서 환자 1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투약기간은 1주다.
회사는 이에 앞서 지난달 21일 ‘APX-115’의 헝가리 임상2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은 바 있다.
APX-115는 ’녹스(NOX) 저해제 발굴 플랫폼’에 기반한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다. 활성화 산소의 생성을 조절하는 녹스 효소를 길항해 당뇨병성 신증에서 유발되는 산화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당뇨합병증을 치료한다.
압타바이오는 이번 임상 시험 진행 후 개발이 완료되면 글로벌 임상3상 시험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회사 측은 “현재 전 세계에서 당뇨병성 신증 전문 치료제로 승인받은 약물은 없는 상황”이라면서 “이 때문에 개발이 완료될 경우 해당 치료제의 수요가 매우 클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임상승인 소식에 압타바이오의 주가는 급등했다. 10일 주가는 10.63% 오른 3만3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에는 3만5600원(18.27%)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한편 회사는 연초 바이오분야 최대 규모 컨퍼런스인 JP모건 헬스케어 콘포런스2020에 참가해 다국적 제약사들과 임상2상에 돌입한 ‘APX-115’ 관련 미팅을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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