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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호, 고려개발과 합병효과 ‘주목’…사업다각화∙해외진출 전망 -리서치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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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호, 고려개발과 합병효과 ‘주목’…사업다각화∙해외진출 전망 -리서치알음
  • 김하나 기자
  • 승인 2020.06.11 1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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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알음(둘러보기)은 11일 삼호(001880)에 대해 내달 1일 고려개발과 합병으로 시공능력평가액 16위의 종합건설사로 도약하게 되면서 올해에도 상당한 실적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주가전망은 Positive, 적정주가는 4만3900원을 제시. 적정주가는 10일 종가(2만5750원) 기준 70.5%의 상승여력이 있다.

#고려개발과 합병…시공능력 16위 종합건설사로 도약 =1956년 설립된 삼호는 대림그룹 계열사로 주택부문에 오랜 업력과 노하우를 보유한 중소건설사다. 7월 1일부로 SOC에 특화된 고려개발과 합병이 완료되면 시공평가능력 1조9303억원의(지난해 양사 시공능력 평가액 단순합산) 종합건설사로 도약하게 된다.

삼호는 2016년 워크아웃 졸업 후 매년 실적성장을 지속해 오고 있다. 지난해에도 어닝서프라이즈급 성적표를 내놓은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9.3%, 95.5%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실적개선 추세가 지속되고 있고, 하반기부터 합병성과가 본격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올해에도 실적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합병 후 사업영역 다변화로 고성장 이어갈 전망 =합병 후 시공능력이 국내 건설사 도급순위 16위로 점프하면서 데이터센터, 도시정비사업, 고속도로 휴게업, 글로벌 데벨로퍼 등으로 사업확장이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올해 경기부양을 위해 국내 SOC예산이 23조원가량으로 대폭 확대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올해 삼호가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합병법인인 대림건설이 매출액 2조4500억원에 영업이익 2700억원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내년부터는 합병효과에 따른 사업영역 확장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라면서 “2022년 대림건설 매출액은 3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높은 성장성과 대형건설사로 도약이 기대돼 재평가가 임박한 시점이라는 분석이다.

모회사 대림산업과의 시너지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삼호는 대림산업과 e-편한세상 브랜드 아파트 사업을 함께 진행하면서 주택사업의 성과를 공유 중이다.

최 연구원에 따르면 대림산업이 해외 SOC사업을 활발히 전개 중인 가운데 대림건설 또한 글로벌 디벨로퍼로의 도약을 모색 중이다. 이에 따라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대림산업-대림건설 컨소시엄 구축도 염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쟁사 대비 과도한 저평가…순현금 4,000억원 보유 =경쟁사 대비 현저히 저평가된 점도 투자매력 중 하나로 꼽힌다. 최 연구원은 “삼호는 합병 후 시공능력이 16위 정도로 급상승하게 되는데, 피어그룹에 있는 아이에스동서의 경우 31위 정도로 파악된다”면서 “삼호가 올해 예상 매출액, 영업이익, 시공능력평가액 등 모든 지표에서 절대적 우위를 보일 것으로 판단됨에도 이달 10일 기준 대림건설의 현 시가총액(삼호, 고려개발 단순합산)은 아이에스동서 시가총액의 57%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합병법인이 순현금 4,000억원을 보유하고 있는 점과 배당금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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