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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테마, 100% 무상증자 결정…기준일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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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테마, 100% 무상증자 결정…기준일 26일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0.06.11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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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테마가 100% 무상증자를 단행한다.

제테마는 11일 보통주 1주당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증자결정에 따라 868만9257주가 새롭게 발행된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오는 26일. 신주는 다음달 10일 상장될 예정이다.

소요재원은 주식발행초과금에서 사용된다. 제테마는 지난해 11월 테슬라 상장 특례로 코스닥시장에 상장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회사는 1분기 452억원의 자본을 보유 중이다.

이날 무상증자 발표 소식에 시장은 환호했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1.92% 오른 5만9800원에 마감됐으며, 장중에는 가격제한폭인 6만37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2009년 설립된 제테마는 바이오 의약품, 조직봉합 및 안면 고정 리프팅실, 피부과용 전문 레이저 의료기기 연구개발 및 제조 업체다. 주요 파이프라인은 히알루론산(HA) 필러와 다양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다. 리프팅실 사업 부문에서 실의 돌기 모양을 개선한 4세대 리프팅실(에피티콘)을 개발했으며, 레이저 의료기기는 백반증과 건선치료 용도의 엑시머레이저가 있다.

최근 보툴리늄 톡신 시장이 과열되면서 균주 출처 논란이 한창인 가운데 제테마는 상장 전 균주 입수 경위와 함께 염기서열까지 투명하게 공개해 시장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제테마는 수익성이 안정적 궤도에 이르지 못해 특례제도를 활용해 지난해 상장의 문턱을 넘었다. 하지만 올해는 실적전망이 좀 다른 분위기다. 회사는 1분기 매출액 68억원에 영업이익 8억원을 기록했다. 금융정보업체 fn가이드에 따르면 연간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 340억원에 영업이익 81억원이다. 현실화될 경우 지난해 대비 매출액은 157% 증가, 영업이익은 연간 기준 흑자 전환하게 된다.

회사는 최근 잇따라 판매 및 품목허가를 따내며 수출길을 열고 있다. 지난달 11일 대표 필러제품인 e.p.t.q. Lidocaine S500의 브라질 판매허가를 획득한데 이어 이달 5일에는 제테마더톡신주 100U(수출명 보툴리즈. 에피톡스) 수출용의 품목허가를 승인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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