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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C, 콜드체인∙자동화 등 물류 첨단화 수혜…파렛트 고성장 전망-리서치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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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C, 콜드체인∙자동화 등 물류 첨단화 수혜…파렛트 고성장 전망-리서치알음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0.06.15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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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알음(둘러보기)은 NPC(004250)에 대해 글로벌 물류 첨단화 수혜로 파렛트시장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하고, 적정주가 4750원을 제시했다.

2012년 이후 국내 물류센터 면적이 연평균 13.7% 고성장을 지속 중이고, 언택트 문화 확산으로 국내 유통업체들의 신규 물류센터 투자 또한 가속화되고 있다. 아울러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물류센터가 대체투자자산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점, 스마트팩토리 기술보급으로 파렛트 시장의 구조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점 등 NPC 성장에 긍정적인 부분이 많다는 것이 리서치알음의 판단이다.

NPC는 물류시설 내 기자재로 사용되는 파렛트, 콘테이너(플라스틱 용기) 등의 제조업체다. 국내 파렛트 렌탈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AJ네트웍스, 한국파렛트풀을 비롯해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국내 물류센터 투자 가속화…필수 기자재 파렛트 고성장 전망 =온라인 쇼핑 시장의 고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대표 유통업체들은 물류비용 효율화를 위해 풀필먼트 등 대규모 물류센터 투자에 나서고 있다. 이재영 리서치알음 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최대 물류업체로 부상한 쿠팡은 오는 2021년까지 물류센터에 약 3200억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고, 이마트도 SSG닷컴을 통해 2023년까지 1조 7000억원을 투입해 7개 물류센터를 추가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수도권 지역에만 총 21개소의 물류센터 신축이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플라스틱 소재 ‘파렛트’ 유지관리 용이…콜드체인∙자동화 물류센터 내 수요 확대 =차세대 물류센터는 신선식품 배송을 위한 ‘저온 물류센터(콜드체인)’와 물류비용 효율화를 위한 ‘자동화 물류센터’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두 물류센터 모두 유지관리가 용이한 플라스틱 파렛트가 내부 기자재로 주로 사용된다.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할 경우 습기가 많은 저온 물류센터에서는 곰팡이 발생 확률을 낮출 수 있다. 컨베이어벨트와 로봇이 물품분류를 진행하는 자동화 물류센터에서는 경도가 높고 통일된 규격의 콘테이너 제작이 가능해진다.

이 연구원은 “NPC는 플라스틱 파렛트 사출 업체 중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고, 주요 제품인 파렛트와 콘테이너가 물류센터 내 필수기자재로 대표되고 있기 때문에 신식 물류센터 증축의 최대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스마트팩토리, 파렛트 구조적 성장 요인 =국내 스마트팩토리가 보급화되면서 창고내 공간효율이 높아지고 있는 점도 중장기적 성장모멘텀으로 꼽히는 부분이다. 스마트팩토리에는 보관창고 내 물품 적재공간이 제한된 ‘고정식 파렛트 랙’ 대신 ‘이동식 전동 랙’. ‘하이 보관 랙’ 등 최신 파렛트 랙이 적용된다. 창고의 수직적 확장이 가능해지면서 동일 면적 내 물품 적재량이 대폭 확대될 수 있다. 이에 이 연구원은 기업간 물류 기초 단위로 사용되는 파렛트 시장의 구조정 성장을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플라스틱 파렛트는 사실상 반영구 제품이지만 사용 후 회수과정에서 파손 및 분실이 빈번하게 일어난다”면서 “이 때문에 국내 플라스틱 파렛트 사용량이 확대될수록 유지보수를 위한 신규제품 수요량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과거 KPCA(한국파렛트컨테이너협회)의 연구조사(2015)에 따르면 연평균 플라스틱 파렛트의 파손율은 약 8.0%, 분실율은 약 17.3%로 집계된다.

#국제유가 급락으로 원재료 하락…올해 수익성개선 지속 전망 =1분기 NPC는 매출액 1125억원에 영업이익 68억원의 호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소폭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이 42.7% 급증했다. 국제유가 급락으로 원재료인 고농축 폴레에틸렌(HDPE), 폴리프로필린(PP)의 가격이 하락한 것이 급격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4월 기준 HDPE PP의 평균가격이 1분기 대비 각각 15.4%와 7.9% 하락하고 있고, 2~3년 전부터 플라스틱 제로 운동으로 수요 또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우호적인 영업환경은 지속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올해 NPC가 매출액 4660억원에 영업이익 254억원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2.5%, 27.8% 상승한 수치다.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수출감소 여파로 외형성장은 다소 제한되겠지만, 이익스프레드가 확대되며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는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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