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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엔에프, 켐옵틱스 종속회사 편입 … “5G 이동 통신 신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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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엔에프, 켐옵틱스 종속회사 편입 … “5G 이동 통신 신사업 진출”
  • 박민호 기자
  • 승인 2020.06.16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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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디엔에프(092070)가 켐옵틱스를 종속회사로 편입하고 5G(5세대) 이동 통신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디엔에프는 79억원을 들여 켐옵틱스의 주식 82만1889주를 추가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취득 금액은 디엔에프의 지난해 기준 자기자본 903억원 대비 8.77%에 해당한다.

지난해 말 기준 켐옵틱스의 지분 14.47%를 보유 중이던 디엔에프는 이번 주식 추가 취득으로 50.19%의 지분을 확보했다. 지분 취득은 디엔에프의 자기주식과 켐옵틱스 주식을 1:1.369815 비율로 현물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디엔에프는 자기주식 60만주를 내놓고, 켐옵틱스의 보통주 및 우선주 82만1889주를 받을 예정이다. 다음달 1일 절차가 완료되면 켐옵틱스는 디엔에프의 종속회사로 편입된다.

디엔에프 측은 켐옵틱스를 통해 5G 이동 통신 사업에 발을 뻗을 계획이다. 피인수 기업 켐옵틱스는 지난 2005년에 설립된 광통신용 부품 생산 전문 기업이다. 켐옵틱스는 지난해 4월 5G 유∙무선망 구축 핵심소재인 광트랜시버를 개발해 산업기술상 신기술 부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전기/전자 분야 강소기업 100에 선정될 만큼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켐옵틱스의 부품군은 크게 광소재와 광재료 2가지로 나뉜다. 광소자 제품에는 가변광감쇠기(Variable Optical Attenuator), 광스위치, 광모듈이 있다. 가변광감쇠기의 경우 지난 2009년부터 중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광재료 제품으로는 광범위한 굴절률을 가진 산업용 및 연구용 광도파로 레진이 있다. 

켐옵틱스는 최근 실적개선세를 보여주고 있다. 2018년 매출액 142억원에 영업적자 32억원을 기록했으나, 지난해에는 매출액 224억원에 영업적자 10억원을 냈다. 매출액은 57.7% 늘어나 외형성장에 성공했고, 적자폭도 대폭 줄인 셈이다. 

디엔에프는 지난 2001년에 설립된 반도체 박막 재료 업체다. 증권가에서는 디엔에프를 일본 수출 규제에 따른 반도체 공정 소재 국산화 수혜주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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