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23:05 (수)
뉴스콘텐츠 전송 채널
JW중외, 기술수출 '아토피신약' 임상 1상 성공 ... "안정성ㆍ내약성 확인"
상태바
JW중외, 기술수출 '아토피신약' 임상 1상 성공 ... "안정성ㆍ내약성 확인"
  • 민현기 기자
  • 승인 2020.06.17 18: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스피 상장사 JW중외제약(001060)의 아토피 신약 ‘JW1601’ 임상 1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JW중외제약은 16일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JW1601을 한국인∙일본인∙코카시안에게 단회투여 및 반복투여 방법으로 임상 시험을 진행한 결과, 모든 용량군에서 안정성과 우수한 내약성을 검증했고 유효 용량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피부질환 관련 글로벌 기업 덴마크 제약사 ‘레오파마(LEO Pharma)’에서 이후 개발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8월 전달한 임상 1상 시험 예비 결과를 바탕으로 FDA 승인을 획득한 식이 영향 평가 시험을 올해 내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임상시험 결과는 레오파마에서 향후 진행할 글로벌 임상 기초자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JW1601은 JW중외제약이 지난 2018년 전임상 단계에서 약 4,800억 원으로 레오파마에 기술 수출한 신약 후보 물질이다. 해당 물질은 히스타민(Histamine) H4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아토피 피부염 유발 면역세포 활성화 및 이동을 차단한다. 또한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히스타민 신호전달을 억제해 이중 기전을 보유하고 있다. 히스타민이란 상처가 난 곳이 붉게 부어 오르며 통증을 느끼게 되는 염증반응을 일어나게 하는 물질이다. 

특히 환자 복용 편의성도 개선할 수 있는 물질로 평가받는다. 항염증 효과 중심인 경쟁 개발제품과 달리 가려움증과 염증을 동시에 억제하고 경구제로 개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히스타민 H4 수용체 타깃 약물 개발 분야에서 안정성을 비롯해 유효 용량을 확인한 최초 사례인 만큼, 이번 결과는 매우 고무적”이라며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에게 꼭 필요한 약을 공급할 수 있도록 레오파마와 향후에도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1945년 ‘조선중외제약소’로 출범한 JW중외제약은 의약품 연구, 개발, 제조,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기업이다. △종양 △면역질환 △심혈관 및 대사질환 △재생의료 △희귀질환 △안질환 등 다양한 분야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JW1601의 성공적인 임상 시험 마무리 소식에 16일 JW중외제약은 전 거래일 기준 12.45%(4,550원) 상승한 41,100원 종가를 기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