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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52주 신고가…최근 연기금 집중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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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52주 신고가…최근 연기금 집중 매수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0.07.13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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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009450)이 52주 신고가를 재차 경신했다.

13일 경동나비엔의 주가는 오후 2시 15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6.08% 상승한 5만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8.82%까지 치솟았다. 회사는 지난 8일 첫 52주 신고가 이후 2차례 더 신고가를 경신하는 중이다.

최근 수급을 견인하고 있는 것은 외국인과 기관이다. 기관은 12거래일 연속 주식을 쓸어 담고 있고, 같은 기간 외국인도 3거래일을 제외하고 순매수에 가담했다. 특히 연기금의 매수세가 눈에 띈다. 이 기간동안 기관은 125억원을 순매수했는데 이중 80억원이 연기금의 몫이었다.

경동나비엔이 국내외 친환경난방 정책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 최근 주가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경동나비엔은 국내 최초로 콘덴싱 보일러 개발에 성공해 현재 국내 및 러시아 보일러 시장, 미국 콘덴싱 온수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확보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중국의 메이가이치 사업이 긍정적인 모멘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업은 중국내 28개 도시의 석탄보일러를 가스보일러로 교체하는 정부주도의 친환경 난방정책이다. 2021년까지 가스보일러 보급률 70% 달성을 목표로 지난 2017년부터 진행해 약 60%가량의 공급이 진행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재영 리서치알음(둘러보기) 연구원은 “중국내 러시아산 천연가스(PNG) 도입 파이프라인 구축이 완료돼 메이가이치 사업의 빠른 재개가 기대된다”면서 “초기 선정 도시외 타지역으로 가스보일러 보급이 가능해질 전망이고, 향후 교체수요, AS시장 개화에 따른 2차매출 발생도 예상돼 관련업체들의 중장기적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내시장도 올해부터 긍정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지난해 개정된 ‘대기관리권역법(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올 4월부터 전국 4개 권역내 콘덴싱 보일러 보급이 의무화된다.

이 연구원은 “우리나라 가스보일러 시장 규모는 年 120~130만대 수준을 형성하고 있지만 콘덴싱 보일러 점유율은 아직 25%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돼 경동나비엔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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