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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런벤처스, 에스티팜 지분 6.43% 전량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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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런벤처스, 에스티팜 지분 6.43% 전량 처분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0.07.14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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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탈 블루런벤처스(BRV)가 코스닥 상장사 에스티팜(237690)의 지분을 4년여 만에 모두 정리했다.

에스티팜은 BRV Lotus Growth Fund 2015, L.P. 및 특별관계자의 지분율이 6.43%에서 0%로 변동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블록딜 방식으로 보유 주식 120만주를 전량 처분했으며, 처분단가는 4만6200원이다. 이날 매도로 블루런벤처스는 500억원이 넘는 자금을 손에 쥐게 됐다.

BRV Lotus Growth Fund 2015는 블루런벤처스가 지난 2015년 결성한 펀드로 에스티팜이 코스닥시장에 상장하기 직전에 주식을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BRV Lotus Growth Fund 2015는 에스티팜 상장 직후인 지난 2016년 6월 에스팜의 주식 12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당시 취득단가는 1만4500원으로 보고했다.

에스티팜은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자회사로 원료의약품 및 제네릭 원료의약품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단순위탁 생산 방식인 CMO모델이 아닌 고객사의 연구개발에도 참여하는 위탁개발생산 (CDMO) 방식의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연속 연간적자를 기록 중인 에스티팜은 1분기에도 매출액 202억원에 9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에서 탈피하지 못했다. 다만 렘데시비르 관련주로 부상하며 최근 주가가 고공행진을 벌였기 때문에 블루런벤처스 입장에서는 좋은 차익실현의 기회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 에스티팜은 렘데시비르의 주원료인 뉴클레오티드를 생산하고 있다. 

노키아 벤처파트너스에서 출발한 블루런벤처스는 실리콘밸리를 근간으로 활동하고 있는 벤처캐피탈이다. 구본무 전 LG회장의 사위인 윤관 대표가 글로벌 파트너로 활동해 유명세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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