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0:14 (금)
뉴스콘텐츠 전송 채널
삼성바이오로직스, 2Q 영업이익 811억 깜짝실적…수주확대로 4공장 증설 검토
상태바
삼성바이오로직스, 2Q 영업이익 811억 깜짝실적…수주확대로 4공장 증설 검토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0.07.22 10: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처=회사 홈페이지
〈출처=회사 홈페이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분기 외형성장을 바탕으로 수익성 개선에도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811억원을 달성해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0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4%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520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한 것으로 파악됐다.

잠정집계 결과 2분기 실적은 1분기 대비로도 신장됐다.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29.61% 확대됐으며, 매출액과 순이익도 각각 48.50%, 41.92% 늘어났다.

깜짝 실적을 기록한 배경에는 글로벌 제약사들이 위탁생산(CMO) 비중 확대 전략이 있다. 덕분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상반기 미국 비어와 영국 GSK로부터 각각 4400억원, 2800억원의 수주를 따내는 등 대규모 CMO 계약을 잇따라 체결했다. 상반기 수주 물량만 해도 지난해 매출액의 2배를 웃돈다. 회사는 수주 확대로 이미 1,2공장이 풀가동 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공장까지 수주가 급증함에 따라 조기에 4공장 증설과 제2의 바이오캠퍼스 건립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고성장 전망을 쏟아내고 있다. 이날 강하영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바이오의약품 CMO 업황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한 수혜까지 겹쳐 향후 3년간 연평균 영업이익 성장률이 37%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도 고성장 유지를 위한 4공장 증설에 주목했다. 진홍국 연구원은 코로나19를 계기로 글로벌 제약사들이 안정적 의약품 공급을 위해 생산처를 다변화하고 있는 추세고, 현재 아시아권으로 위탁생산이 확대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직접적 수혜를 입고 있다고 분석했다. 진 연구원은 4공장 매출이 2023년부터 발생해 2027년 풀가동 될 것으로 내다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