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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큐어, 파킨슨 치료제 미국 진출 … 美 아보메드와 독점 공급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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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큐어, 파킨슨 치료제 미국 진출 … 美 아보메드와 독점 공급 계약
  • 민현기 기자
  • 승인 2020.08.05 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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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아보메드 박교진 대표와 아이큐어 최영권 대표
사진 왼쪽부터 아보메드 박교진 대표와 아이큐어 최영권 대표

코스닥 상장사 아이큐어(175250)의 파킨슨치료제 ‘로티고틴패치(Rotigotine Patch)’가 미국에 진출한다. 

아이큐어는 3일 미국 아보메드 파마슈티컬스(Arbormed Pharmaceuticals Inc.)와 로티고틴 패치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2032년 7월30일까지다.

공시된 예상 계약 금액은 998만2500 달러(한화 119억 원)로 지난해 매출액의 19.58% 규모다. 회사 측은 년도별 예상 금액 합계액에 최소 의무발주 수량 50%를 적용한 금액이라고 밝혔다.

계약 상대방 아모메드 파마슈티컬스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제약사다. △외부 연구기관 및 기업들의 전문의약품 임상시험 △FDA 허가등록 △약가 등재 △미국 의약품시장 유통 등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로티고틴 패치는 파킨슨 및 하지불안증후군 치료용 약이다. 도파민이 부족한 파킨슨병 환자들의 도파민 수용체 기능을 높여 근육 떨림 및 강직 등 운동 장애를 개선시킨다. 현재까지 미국 내에서 판매 중인 파킨슨 치료 패치제는 UCB 제품이 유일하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데이터모니터는 지난해 미국 파킨슨 치료제 시장을 약 2조 6000억 원 규모로 추산했다. 2022년까지 연평균 9.14%씩 성장해 약 3조 9000억 원 규모로 전망했다.

아이큐어 관계자는 “미국 품목허가 승인 후 제품 공급을 위해 cGMP(미국 FDA가 인정하는 의약품 품질관리기준)수준으로 완주에 생산 공장을 완공했다”며 “최근 cGMP관련 전문 컨설팅 기업 에스티마와 컨설팅 계약을 체결하고 미국 시장 진출을 단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2000년에 설립된 아이큐어는 경피약물전달시스템(Transdermal Drug System : TDDS) 개발 및 제조를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다. 경피약물전달시스템이란 고분자 바이오 물질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게 해주는 기술이다. 

한편 해당 계약 체결을 공시한 3일 아이큐어 주가는 장중 한때 16.10%까지 상승했다. 거래량도 직전 거래일 대비 7배 넘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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