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알음(둘러보기)은 4일 이지웰(090850)에 대해 2분기 및 연간 어닝서프라이즈가 전망되고, 신사업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면서 적정주가를 2만원으로 상향했다. 적정주가는 지난 3일 종가(1만4900원) 대비 34.2%의 상승여력이 있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정부가 코로나19로 위축된 국내 경기 부양을 위해 공무원 복지포인트 조기 사용을 적극 장려한 덕분에 이지웰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호실적을 달성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의 2분기 실적 추정치는 매출액 319원에 영업이익 52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6.3%, 123.6% 신장된 기록이다.
1분기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1%, 45.8% 증가했었다. 수익성 향상은 언택트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매출비중이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테마파크 조성 신사업도 지난달부터 착공이 시작되면서 순항 중이다. 이지웰은 손자회사인 넥스트아일랜드가 보유한 제주시 우도면 1만6097평(장부가액 125억원)의 부지에 우도 유일의 테마파크단지를 조성 중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18년 142억원가량을 투자해 지분 40%를 취득한 사모펀드를 통해 진행되고 있다.
테마파크는 2021년 12월 준공이 목표다. 이지웰은 우도 관광객을 대상으로 테마파크 입장료를 받아 운영할 계획이다. 최 연구원은 “우도 입장객 수는 연 150만명 수준으로 사드사태 이후 감소한 모습이지만, 코로나로 인한 내수 관광객 증가로 다시 증가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지역화폐 사업도 주목된다. 이지웰은 KT와 지역화폐를 온라인몰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KT 지역화폐 온라인몰’ 개발 MOU를 체결했다. 최 연구원은 “최근 지역화폐가 5.8조원 규모 발행되는 등 고성장 중이어서 향후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연간실적이 매출액 982억원(+19.3%, YoY)에 영업이익 145억원(+54.3%, YoY) 이상의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온라인 매출비중 확대로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고, 온라인몰 최저가 판매 선언으로 시장 지배력까지 높아질 전망이라는 설명이다.
또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회사 이지웰니스도 신규수주 증가로 이지웰의 실적개선에 힘을 보탤 것으로 전망했다. 100% 자회사 이지웰니스는 올 상반기 역대 최다인 57건의 신규수주를 따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