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 상장사 미코바이오메드(214610)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를 개시한다.
미코바이오메드는 4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총 공모 주식 수는 250만 주다. 주당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2000원에서 1만5000원이다. 총 예상 공모금액은 300억~375억원이다.
수요예측은 이 달 19일부터 20일까지 양일간 진행된다.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은 25일에서 26일까지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고 총액인수 방법으로 진행된다. 코스닥 상장은 9월초 예정이다.
총 공모주 250만 주 중 90%(225만 주)가 일반투자자 및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배정되고 나머지 10%(25만 주)는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된다.
미코바이오메드는 공모 자금을 △시설자금 △운전자금 △기타자금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원천 기술 ‘랩온어칩(Lap-on-a-Chip)’을 기반으로 진단 시장에서 선전 하고 있다. 현장진단(POCT : Point-Of-Care-Testing)에 최적화된 랩온어칩은 박테리아, 바이러스 등의 병원체로부터 유전자를 추출해 증폭, 진단하는 기술이다. 신속·정확·경제성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이미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다.
미코바이오메드는 랩온어칩을 바탕으로 지난 24일 코로나19 진단 시약에 대한 식품의약안전처(이하 식약처) 긴급 사용 승인을 획득했다. 미코바이오메드의 코로나19 진단 시약은 100% 가까운 정확도를 보이며, 임상 시험 사용 충족 요건(민감도 95%이상, 특이도 97% 이상)을 통과했다.
본격화하는 글로벌 시장 수출도 기대된다. 회사는 코로나19 진단키트에 대한 유럽 CE 인증 및 식약처 수출 허가를 획득했으며, 유럽과 아시아, 남미 국가를 대상으로 공급 물량 확대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코로나19 관련 장비와 시약 관련 누적 매출액은 217억 원이다. 지난 한 해 매출액 5배 수준이다.
미코바이오메드 관계자는 “코로나19 진단 부문에서 성과로 인해 해외 매출이 폭증하고 있는 추세”라며 “현재 미국 식약품의약국(FDA) 사용 승인을 신청한 상황으로, 긍정적인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