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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2Q 영업익 1818억 '분기 사상 최대'... 전년比 1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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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2Q 영업익 1818억 '분기 사상 최대'... 전년比 118.14%↑
  • 민현기 기자
  • 승인 2020.08.10 13: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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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1공장 전경. 출처=회사 홈페이지
〈셀트리온 1공장 전경. 출처=회사 홈페이지〉

셀트리온(068270)이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지난 7일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2.49%, 118.14% 증가한 4,288억 원, 1,818억 원이라고 잠정 집계 했다. 당기순이익은 1,386억 원으로 같은 기간 77.04% 증가했다. 지난 1분기 대비로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5.01%, 51.23% 올랐다.

셀트리온의 이번 2분기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에서 모두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다. 회사 측은 지난해 11월 미국에 출시한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의 미국 시장 점유율 확대가 매출을 견인했다고 전했다. 영업이익 증가 배경으로는 1공장 증설 이후 본격 가동 효과와 함께 램시마, 트룩시마 등 주력 제품 생산 효율 개선을 꼽았다.

셀트리온은 미국, 유럽 등 글로벌 빅마켓 점유율이 지속 확대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실적 기대감도 높다고 밝혔다. 2월 유럽에서 판매를 개시한 ‘램시마SC’가 지난 7월 염증성 장질환(IBD) 적응증을 추가 승인 받고 치료분야 확장에 따른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 미국에서는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 허쥬마 등을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상황이다. 트룩시마 경우 출시 6개월만에 점유율 16.4%를 기록, 두 자릿수 점유율로 올라섰다.

후속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임상도 본격화되고 있다. 졸레어(Xolair) 바이오시밀러 ‘CT-P39’ 글로벌 임상 3상 및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Stelara) 바이오시밀러 ‘CT-P43’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졸레어와 스텔라라는 지난해 기준 전 세계에서 3조 9,000억, 8조 원 규모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최근 질병관리본부와 국책과제로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CT-P59’도 국내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측은 3분기 내 임상 1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글로벌 임상 경우 영국에서 우선 진행한다. 내년 상반기 치료제 개발 완료가 목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어려운 경영 환경에도 불구하고 2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며 “향후에도 후속제품 개발, 글로벌케미컬사업, 코로나19 치료제 등 차기 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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