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없는 날…대형 택배사 배송기사 14일 휴무
택배업계가 14일을 '택배 없는 날'로 운영함에 따라 이날 하루 대형 택배사들의 택배 배송이 중단됩니다. 자체 배송망을 쓰는 쿠팡의 로켓배송과 SSG닷컴의 쓱배송, 마켓컬리의 샛별배송 등은 평소와 다름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앞서 한국통합물류협회 택배위원회는 코로나19사태로 택배 물량이 급증해 택배 기사의 휴식이 필요하다는 노동계의 요구를 수용하여 이와 같은 휴무를 결정했습니다. 

◇ 오늘 전국 의사 집단휴진...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인력은 제외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 방침에 반대하는 의사들이 오늘 하루 집단 휴진에 나섭니다. 다만,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필수 의료 분야 인력은 파업에서 제외됩니다. 보건복지부의 따르면 어제 오후 2시 기준으로 전국 의료기관 3만 3천여 곳 가운데 24.7%가 사전 휴진신고를 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 CJ, '국내 베이커리 2위' 뚜레쥬르 매각 추진
CJ그룹이 업계 2위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의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매각 시도는 외식 사업을 중심으로 CJ푸드빌을 재편하는 동시에, 그룹 차원에서 현금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CJ푸드빌은 앞서 지난해 홍콩계 사모펀드에 커피전문점 투썸플레이스를 매각한 바 있습니다.  

◇ 내년 1월1일부터 저소득·청년 구직자에 '최대 300만원 수당'
내년 1월1일부터 중위소득 50% 이하면서 재산이 3억원을 넘지 않는 구직자는 월 50만원씩 최장 6개월 '구직촉진수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만 18~34세 청년이라면 더욱 관대한 특례 요건을 적용받습니다. 청년 구직촉진수당 수급요건은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인 자입니다.  또 '선발형'이 아닌 '요건심사형' 구직촉진수당을 받으려면 최근 2년 안에 100일 이상 취업경험이 있어야 합니다.

◇ 코로나 신규 확진 103명…국내 발생 3월 31일 이후 최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커지면서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대로 급증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대비 103명 늘어났습니다. 그 중 지역발생 확진자 수가 85명으로 3월 31일 이후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최근의 확산세는 특히 교회와 대형 상가, 패스트푸드 체인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확진자가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나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 'KBS 몰카' 개그맨, 여자화장실서 직접촬영도
KBS 건물 여자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개그맨 박모 씨가 여성이 용변을 보는 행위를 촬영했다고 14일 첫 재판에서 시인했습니다. 박씨는 2018년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32차례에 걸쳐 화장실 칸막이 위로 손을 뻗어 용변을 보는 피해자의 모습을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 외 15회 차례 탈의장면 촬영·촬영 시도, 22차례 화장실·탈의실 불법 잠입 등의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박씨의 불법 행위는 휴대용 보조배터리 모양의 몰래카메라를 화장실에 설치한 것만 알려져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