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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큐릭스, 코로나19 진단키트 미국 수출길…3555만원 규모 공급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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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큐릭스, 코로나19 진단키트 미국 수출길…3555만원 규모 공급계약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0.08.20 13: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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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자진단기업 젠큐릭스(229000)의 코로나19 진단키트가 미국 수출길에 오른다.

젠큐릭스는 진단서비스를 주요사업으로 하는 Progenitor MDX와 3555만원 규모의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지난해 매출액의 26.02% 규모이며, 계약기간은 오는 10월 3일까지다.

젠큐릭스는 3분기 잇따라 진단키트 수출 소식을 내놓고 있다. 회사는 앞선 7월 초에도 국내 소재의 의료기기 유통회사와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한 바 있다. 파나마로 공급되는 해당 수주 건은 2876만원 규모로 지난해 매출액의 21.05%에 해당한다.

이로써 젠큐릭스는 3분기에만 지난해 매출액의 절반에 가까운 물량을 수주했다.

주로 유방암 예후진단과 폐암 동반진단 제품 제조에 주력해왔던 젠큐릭스는 올해 3월 코로나19가 발발하자 코로나19 진단키트 사업에 진출했다. 보유 중인 분자진단 기술 등을 활용해 단기간 내 '진프로 코비드19 진단 검사'(GenePro COVID-19 Detection Test)와 '진프로 사스코브2 검사'(GenePro SARS-CoV-2 Test) 2종 개발에 성공했으며, 현재 각국에 수출을 진행 중이다.

수출지역도 다양하다. 젠큐릭스는 지난 3월 유럽인증(CE-IVD)을 취득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수출 허가를 얻은 데 이어 지난 5월 브라질 위생감시국(ANVISA)으로부터 판매허가를 받아 6월 브라질 수출을 열었다. 최근에는 미국 FDA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허가 받아 이번에 미국지역 수출까지 진행하게 됐다.

이로써 젠큐릭스는 글로벌 코로나 확진자 수 1, 2위를 다투는 지역에 모두 수출을 개시했다. 젠큐릭스의 진단키트는 기존 제품 대비 4배가량의 많은 샘플을 한번에 검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때문에 회사 측은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미국이나 브라질 등의 지역에 수요가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젠큐릭스는 이날 수주 소식에 주가가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주가는 전일에도 25.23% 오름세를 나타내 2일간 50%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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