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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슨, 신규 최대주주 대상 300억원 CB 발행…해상풍력발전 사업 확대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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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슨, 신규 최대주주 대상 300억원 CB 발행…해상풍력발전 사업 확대 기대감↑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0.08.24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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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슨이 신규 최대주주로부터 3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다. 해상풍력발전 등 그린뉴딜 관련 사업확대가 기대된다.

유니슨은 24일 공시를 통해 당일 최대주주 등극을 앞둔 아네모이를 대상으로 300억원 규모의 제 14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이하 CB)발행을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만기일이 2025년 8월 24일인 이번 CB는 표면이자율 3%, 만기이자율 7%의 조건으로 발행된다. 전환가격은 2,177원으로 보통주로 전환시 1378만431주다. 현재 발행주식 총수의 11.03% 수준이다. 전환가격은 70% 리픽싱 조항이 있어 시세하락시 1524원까지 하향조정될 수 있다.

이번 사채는 매수인이 행사할 수 있는 조기상환청구권(Put Option) 조항이 포함됐다. 아네모이 측은 발행일로부터 1년 6개월이 지난 2022년 2월 24일부터 이를 행사할 수 있다.

유니슨은 조달 자금을 제13회 신주인수권부사채(BW) 상환자금 및 주요 인허가를 취득한 풍력발전사업에 대한 투자금ㆍ기자재 구매대금ㆍ 원리금 상환 등 운영자금 등의 용도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지난해 3월 발행된 13회차 BW의 경우 신주인수권 행사가격이 1005원이다. 당일 장중 3,000원을 돌파한 유니슨의 현재주가를 고려하면 투자자들이 신주인수권 행사시 큰 폭의 수익을 올릴 수 있어 신주권 행사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때문에 돌발악재가 발생해 주가가 급락하지 않는 한 BW 상환자금에는 큰 자금이 소요되지 않을 전망이다. 13회차 BW는 250억원 규모로 발행됐으며 7월30일 공시에 따르면 미상환사채 잔액은 121억원 정도 남아 있다.

국내 1세대 풍력발전 업체로 꼽히는 유니슨은 대규모 풍력발전단지 조성 및 운영, 유지보수 사업을 하고 있다. 강원풍력발전단지(98㎿)와 영덕풍력발전단지(39.6㎿) 등 국내 최대 규모의 상업용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했으며, 2018년에는 국내 최대 해상풍력용 발전기 개발 국책과제 기관에 선정된 바 있다.

한편 아네모이는 지난 21일 유니슨의 최대주주 Toshiba Corporation과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보유주식 1551만23주(13.19%) 전량을 198억원에 인수하기로 했으며, 24일 납입이 완료되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아네모이는 삼천리자산운용이 조성한 ‘비티에스 제1호 사모투자합자회사’에서 설립한 투자목적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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