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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프리마, 3세대 얼굴인식 제품 출시 예정…언택트 시대 고성장 전망-리서치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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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프리마, 3세대 얼굴인식 제품 출시 예정…언택트 시대 고성장 전망-리서치알음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0.08.24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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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알음은 슈프리마(236200)에 대해 언택트 시대를 맞아 보안 관련 얼굴인식 기술로 고성장이 전망된다고 밝히고 적정주가로 4만5000원을 제시했다. 적정주가는 전거래일 종가(3만200원) 대비 49%의 상승여력이 있다.

슈프리마는 2015년 슈프리마에이치큐에서 인적분할돼 2016년 코스닥에 재상장됐다. 지문인식, 얼굴인식 등 다양한 생체인식 기술을 활용한 보안솔루션과 보안시스템 등을 제조∙판매하는 업체다. 세계 시장점유율은 10% 수준으로 바이오 인증 보안시장에서 프랑스의 Idemia(구 Morpho)에 이은 2위를 기록 중이다. 100개국 이상에 1000여개 고객사 및 파트너사가 있으며, 수출비중은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전세계 바이오 메트릭스 시장 연평균 14.6% 성장=글로벌 바이오 인증 보안시장은 고성장세가 전망된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Markets and Markets’는 바이오 인증 보안산업이 포함된 바이오 메트릭스 시장이 2019년 39조원에서 2024년 77조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언택트 인증 중심의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최근 출입보안 제품의 주요 수요처인 공사현장, 데이터센터, 병원, 공장, 공공시설 등에서도 비접촉 인증 체온측정이 가능한 보안솔루션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얼굴 홍채인식 제품에 주력하고 있는 동사에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2분기에는 세계 많은 국가들이 락다운을 시행하면서 제품설치가 불가능했고, 휴대폰 판매량 감소로 보안솔루션 매출까지 줄면서 실적이 부진했다. 최 연구원은 하반기 대다수의 국가가 영업이 정상화되고 있어 2분기를 저점으로 실적이 회복세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마스크 쓰고도 본인인증 가능한 3세대 신제품 출시 예정=최 연구원은 내년 매출성장과 관련해 3세대 얼굴인식 제품 ‘Face Station3'에 주목했다. 출시를 앞두고 있는 이 제품은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도 사용자 인식이 가능하다. 또한 사용자 등록에서 이용까지 전 과정이 비대면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언택트 시대 최적화된 상품이 될 것이란 게 최 연구원의 판단이다. 슈프리마는 지난 2018년 2세대 제품출시로 이듬해 매출액이 85억원(22.8%, yoy) 증가한 바 있다.

최근 슈프리마는 언택트 트렌드에 부응하는 신제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지난달 회사는 체온측정이 가능한 얼굴인식 보안 솔루션을 출시했다. 이후 현대건설, 삼성엔지니어링, 포스코ICT 등과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유럽과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해외주문도 급증하고 있다.

또 기존의 물리적 출입카드를 대체할 수 있는 비접촉 보안솔루션 에어팝 패치도 관심을 끈다. 에어팝 패치를 RF (Radio frequency card) 카드 리더기에 부착하면 리더기가 인식하지 못했던 스마트폰 내 본인의 보안 카드를 인식할 수 있게 된다. 이 제품은 별도의 리더기 교체가 필요 없는 혁신적인 기술로 미국 보안 산업협회(Security Industry Association) 로부터 2020 SIA 신제품 쇼케이스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했다.

#대단위 아파트 얼굴인식 시스템 공급 증가 중=슈프리마는 최근 얼굴인식 시스템의 공급범위를 대단위 아파트단지로 확장하고 있다. 기존에는 건설 공장, 데이터센터, 병원, 제조공장 등에 제품을 주로 공급해 왔다. 최 연구원은 “국내 최대 규모 아파트 단지인 송파 헬리오시티에 얼굴인식 시스템 ‘Face Station2'를 공급한 데 이어 대구 트럼프월드, 용산 트럼프월드, 부산 메트로시티, 창원 부영아파트 등 대단위 아파트단지들에 동사의 제품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대 3만명까지 인증이 가능한 ‘Face Station2’는 위조 얼굴 감지기술이 탑재됐고, 기존 얼굴인식에 취약점이었던 외부조명 문제를 적외선 조명 기술로 해결하는 등 대단위 아파트 단지에도 적합한 솔루션으로 개발됐다.

최 연구원은 “코로나 19로 아파트 및 공공주택시장에서도 비접촉 보안 방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체온측정 탑재 제품마스크 착용시에도 인증이 가능한 3세대 제품 출시가 임박해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IFRS연결기준 2021년 예상 영업실적은 매출액 815억원에 영업이익 251억원으로 추정했다. 고사양 제품 비중 확대로 올해 실적 추정치 대비 각각 22.6%, 49,4%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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