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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아이, 자회사 이노메트리 매각으로 600억 확보 … “신규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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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아이, 자회사 이노메트리 매각으로 600억 확보 … “신규 사업 추진”
  • 민현기 기자
  • 승인 2020.08.26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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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아이(137940)가 신성장 동력 투자를 위한 자금 마련에 성공했다. 

넥스트아이는 자회사 이노메트리 보유지분 352만 4486주(36.52%)를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이스트브릿지프라이빗에쿼티’에 매각한다고 25일 공시했다. 양도예정일자는 오는 10월 15일이다. 매각 후 넥스트아이 지분비율은 4.10%가 된다.

최근 SK그룹 피인수설이 불거졌던 이노메트리는 결국 사모펀드 운용사 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의 품에 안기게 됐다. 이스트브릿지프라이빗에쿼티의 최대주주인 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는 중동계 자금을 중심으로 주로 소부장 업체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매각을 통해 넥스트아이는 634억 원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지난 한 해 자기자본 1119억 원의 56.72% 규모다. 특히 올해 반기보고서 기준 넥스트아이의 이노메트리 장부가가 6억 6200만 원임을 감안하면, 넥스트아이는 세전 기준 628억 원 수준 매각차익을 실현하게 됐다. 

넥스트아이는 매각 배경으로 재무구조 개선과 유동성 확보를 꼽았다. 회사 측은 재무구조 안정화와 더불어 머신비전(Machine Vision) 사업과 한중 화장품 사업 기반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 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넥스트아이 관계자는 “이번 매각을 통해 양사는 핵심 역량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중국향 사업 등 이노메트리와 지속적인 협업을 진행해온 사업들도 있는 만큼, 이번 매각 체결과는 별개로 향후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은 협업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1998년에 설립된 넥스트아이는 머신비전 기술 활용 각종 첨단 제품 혹은 부품의 외관검사 장비를 제조 및 판매하는 기업이다. 주요 제품으로는 △편광필름검사장비 △BLU검사장비 △유리모서리 깨짐 검사장비(GECD) 등이 있다. 

지난 2018년에 상장한 이노메트리는 엑스레이(X-Ray) 검사장비 제조와 판매가 주력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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