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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아이, 삼성전자와 348억 규모 반도체 장비 공급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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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아이, 삼성전자와 348억 규모 반도체 장비 공급계약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0.08.2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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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에스티아이(039440)가 삼성전자와 348억 규모의 반도체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계약규모는 지난해 매출의 10.9%에 해당하며, 계약기간은 오는 12월 30일까지다.

에스티아이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용 기기·장비 제조업체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전공정에서 다양한 고순도 화학약품을 자동으로 공급하는 CCSS(Central Chemical Supply System·CCSS)가 주력제품이다. 이 제품은 올해 2분기 실적 기준 전체 매출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 등 국내 소재의 글로벌 기업은 물론 MICRON, BOE, YMTC, CSOT 등 굵직한 기업들을 고객사로 보유한 덕분에 세계 CCSS 시장에서도 약 40%를 점유하고 있다.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 800억원에 영업이익 5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 33% 감소한 수치다. 주요 고객사인 삼성디스플레이 투자 부재로 다소 부진한 성적표를 내놓은 것으로 추정된다.

에스티아이는 최근 삼성전자 파운드리 설비 확대 수혜주로 거론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시장 글로벌 1위를 목표로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4,5,6 공장을 추가로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영향이다. 삼성전자의 이같은 행보는 인텔이 기술개발  지연으로 대규모 파운드리 위탁생산 가능성을 밝힌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신규 성장 동력으로 추진 중인 잉크젯(Ink-Jet Printing) 장비사업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에스티아이의 잉크젯프린팅 장비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준비 중인 퀀텀닷의 생산공정에 적용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현재 충남 아산에 퀀텀닷 디스플레이 양산라인 'Q1'을 구축 중이며, 앞서 Q1 라인에는 잉크젯프린팅 시스템을 적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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