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7:09 (금)
뉴스콘텐츠 전송 채널
파미셀, 코로나19 진단키트 원료 '뉴클레오시드' 17억 어치 공급계약
상태바
파미셀, 코로나19 진단키트 원료 '뉴클레오시드' 17억 어치 공급계약
  • 김태영
  • 승인 2020.08.31 15: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바이오 제약 전문기업 파미셀(005690)이 미국 생명과학 기업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Thermo Fisher Scientific)과 17억 규모의 의약중간체 뉴클레오시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지난해 매출액의 5.11%이며, 계약기간은 내년 1월 15일까지다.

파미셀의 주력 상품인 뉴클레오시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의 주원료다. 최근 수요 급증으로 전세계 진단용 및 의약용 시장의 8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물질이다.

뉴클레오시드의 수요는 파미셀의 수주규모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올해 공시기준으로 뉴클레오시드의 누적 수주액은 약 96억원으로 작년 한 해 뉴클레오시드 매출액(71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이같은 수요확대에 힘입어 파미셀은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09억원과 46억원으로 작년 동반기 대비 각각 23%, 167% 증가했다.

지난 30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렘데시비르에 대한 긴급사용승인(EUA)의 범위를 확대하면서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요 증가로 인한 파미셀의 매출 성장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올해부터 mPEG 유도체 치료제 시장이 본격 성장하면서 원료의약품 부문의 매출 실적 상승폭이 높아질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회사는 지난 1월 다국적 제약사 UCB제약과 13억 규모의 mPEG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넥타 테라퓨틱스(Nektar Therapeutics)로부터 19억 규모의 신규물량도 함께 수주했다. 현재까지 mPEG 유도체 치료제 관련 수주는 32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관련사업 매출 29억원을 넘어섰다. 

회사 측은 mPEG를 활용한 신약의 경우 타 물질로의 대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관련 매출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태영kty@the-stock.kr 다른기사 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