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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수요예측 경쟁률 1479대1 ‘신기록’…공모가는 2만4000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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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수요예측 경쟁률 1479대1 ‘신기록’…공모가는 2만4000원 확정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0.08.3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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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0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둔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IPO(기업공개)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역사를 새로 썼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6~27일 양일간 진행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국내 기업공개 사상 최고 경쟁률인 1479대 1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수요 예측에 참여한 국내외 기관도 사상 최다인 1745곳을 기록했다. 이중 해외 기관 투자자들은 400곳을 웃돌았다.

이 같은 열기에 힘입어 공모가는 밴드 상단인 최상단인 2만4000원으로 결정됐다. 총 공모주식수의 70.49%인 1127만7912주를 대상으로 166억7469만8385주가 접수됐으며, 참여 물량의 100%가 공모가 밴드 범위(2만~2만4000원) 상단 이상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게임즈는 확정된 공모가를 기준으로 내달 1~2일 양일간 공모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일반 투자자들은 상장 주관사 및 인수회사인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을 통해서 청약이 가능하다. 납입일은 내달 4일이다. 일반투자자의 청약증거금은 청약금액의 50%다.

공모가가 2만4000원으로 확정되면서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IPO를 통해 3840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회사는 조달된 자금을 개발력 강화, 신규 지식재산권(IP)과 라인업 확보, 글로벌 시장 확장 등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총 1600만주를 모집하는 이번 IPO는 우리사주조합에 152만2088주(9.51%)가 우선 배정됐으며, 일반투자자 몫은 320만주(20%)다. 나머지는 (코넥스)고위험고수익투자신탁 및 벤처기업투자신탁 배정수량을 포함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배정됐다.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의 게임전문 자회사로 퍼블리싱에서 개발까지 게임관련 전 영역을 아우러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PC와 모바일 양대 플랫폼을 모두 갖춘 국내 유일의 게임사인 까닭에 경쟁력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이 밖에도 장외시장 대비 매력적인 공모가, 신작 출시 기대감 등도 이번 공모시장 돌풍의 모멘텀으로 분석된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와 내년 각각 PC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엘리언’과 모바일 MMORPG '오딘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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