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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알텍, KT와 27억원 규모의 5G 중계기 공급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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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알텍, KT와 27억원 규모의 5G 중계기 공급계약
  • 김태영
  • 승인 2020.09.01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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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에프텍 DB 소형중계기. 출처=회사 홈페이지
〈에프알텍 DB 소형중계기. 출처=회사 홈페이지〉

이동통신 중계기 제조업체 에프알텍(073540)이 KT와 27억원 규모의 5G 소출력 중계기 단가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공시했다. 계약규모는 작년 매출액의 10.4% 수준이다. 계약 기간은 지난달 27일부터 내년 7월 31일까지.

에프알텍은 지난 2016년부터 KT와 협력해 5G 커버리지를 확보할 수 있는 '5G 중계기' 시연을 세계 최초로 성공했으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이를 선보인 바 있다. 지난해에는 KT의 5G 광중계기 공급계약 물량의 약 50%(160억 규모)를 수주하며 KT의 주요 협력사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했다.

회사는 글로벌 시장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 지난 7월 에프알텍은 국내 중소기업 사상 최초로 미국 최대 통신사 버라이즌(Verizon)과 4억원 규모의 5G 중계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매출액 200억원대의 중소기업이 글로벌 통신사로부터 직접적인 수주를 따냈다는 점에서 시장의 이목이 집중됐다. 버라이즌 수주 물량은 오는 9월까지 테스트 이후 본격적인 공급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늘고 적자는 대폭 축소되면서 개선여지를 보였던 실적은 올해 2분기 코로나 여파로 다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분기 매출액은 5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0%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그러나 에프알텍은 4차산업의 기반이 되는 5G 인프라 구축을 대비해 신규시설 투자를 진행하며 중장기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2017년 5월 공장신설을 결정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투자규모는 100억원으로 자기자본의 26.94% 수준이다. 공장 신설은2021년 6월 30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김태영kty@the-stock.kr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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