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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스팩 7호, 코퍼스코리아와 합병신고서 제출…합병기일 12월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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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스팩 7호, 코퍼스코리아와 합병신고서 제출…합병기일 12월1일
  • 박민호 기자
  • 승인 2020.09.01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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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코퍼스코리아와 합병을 결정했던 DB금융스팩 7호가 지난달 31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합병절차에 돌입했다.

합병기일은 오는 12월 1일이다. DB금융스팩 7호는 이에 앞서 10월 30일 합병승인을 위해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합병비율은 코퍼스코리아 1주당 DB금융스팩 7호 53.9065000주로 합병 후 총발행주식수는 3501만5797주다. 합병 신주는 12월 16일 상장된다.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는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DB금융스팩 7호가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주식매수청구가격은 DB금융스팩 7호 2036원, 코퍼스코리아 10만7813원이다.

합병 후 코퍼스코리아는 소멸되고 DB금융스팩 7호가 존속법인이 된다. 다만 DB금융스팩 7호는 페이퍼컴퍼니이기 때문에 코퍼스코리아의 사업을 영위하게 된다.

DB금융스팩 7호를 통해 코스닥시장에 입성하는 코퍼스코리아는 2005년 설립됐으며, 콘텐츠배급과 영상물 편집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주요 비즈니스 모델은 해외에 한류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며, 종속기업으로 일본 현지법인 ‘COPUS JAPAN’이 있다.

주력무대인 일본에서는 한류 초창기부터 콘텐츠를 공급하기 시작해 OTT향 1위 콘텐츠 배급사로 자리를 잡았다. 코퍼스코리아는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도깨비’를 비롯해 ‘푸른 바다의 전설’ ‘해를 품은 달’ ‘역도요정 김복주’ 등 드라마와 ‘삼시세끼’, ‘효리네 민박’, ‘꽃보다 할배’ 등 예능 등 다수의 콘텐츠를 일본에 배급했다.

한류가 대세로 자리잡은 가운데 넷플릭스, 아마존프라임비디오, U-NEXT, Hulu, dTV 등 글로벌 및 일본 현지 OTT 플랫폼 모두를 고객사로 확보하면서 실적도 성장추세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217억원에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각각 37억원과 28억원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9.2%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3.3%, 600% 확대됐다.

코퍼스코리아는 한류 1세대부터 콘텐츠를 배급해 온 이력을 갖고 있는 만큼 일본 소비자들의 성향을 잘 파악하고 있는 점도 강점이다. 회사는 코스닥 입성을 계기로 양질의 콘텐츠를 대거 확보하고 사업영토도 미주지역, 중국, 동남아 등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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