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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글로벌, 태백풍력발전단지에 471억원 규모 공급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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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글로벌, 태백풍력발전단지에 471억원 규모 공급계약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0.09.04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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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글로벌(003070)은 태백 가덕산 풍력 2단지 공사를 수주했다고 4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지난해 매출액의 1.35%이며, 공사기간은 실착공일로부터 약 18개월이다.

태백 가덕산 풍력 2단지는 21MW 발전용량을 갖춘 풍력발전단지로 총 사업비는 660억원이다. 이중 코오롱글로벌의 수주 규모는 471억원(71%)에 해당한다. 코오롱글로벌은 2018년부터 현재까지 태백 가덕산 1·2단지 64.2㎿, 양양 만월산 42㎿, 태백 하사미 16.8㎿ 등 총 123㎿ 발전용량의 풍력 발전시설을 수주했다. 이로써 최근 3년간 국내 육상 풍력발전 신규 인허가 물량 중 25%의 공사를 담당하게 됐다.

코오롱글로벌은 풍력단지 공사뿐만 아니라 발전운영에도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 실적을 꾸준히 쌓고 있다. 풍력발전은 상업운전이 시작되면 바로 운영수익이 발생한다. 회사는 현재 운영 중인 경주 풍력 1·2단지에서만 연간 6억원 상당의 배당수익을 얻고 있고, 올해 말 상업운전에 들어가는 태백 가덕산 1단지(43.2MW)에서는 내년부터 배당수익이 발생한다.

코오롱글로벌은 현재 수주 및 운영 중인 풍력단지와 프로젝트 추진 중인 풍력단지를 통해 2025년까지 연간 약 100억원의 배당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현 정부가 추진 중인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으로 풍력발전단지 사업이 더욱 탄력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부의 육성기조를 기반으로 풍력사업을 안정적인 미래성장 사업으로 키우고, 2030년에는 연간 배당이익을 200억원까지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공급계약 체결 소식에 코오롱글로벌의 주가는 장중 최고 8.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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