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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이엘 세계 첫 '양자난수생성 칩' 상용화 탄력 ... 35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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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이엘 세계 첫 '양자난수생성 칩' 상용화 탄력 ... 35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유치
  • 고명식
  • 승인 2020.09.0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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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소형(5mm * 5mm) 양자 암호칩(QEC. Quantum Entropy Chip). 이와이엘사진제공.
초소형(5mm * 5mm) 양자 암호칩(QEC. Quantum Entropy Chip). 이와이엘사진제공.

세계 처음으로 방사성 원자핵의 반감기를 이용한 '양자난수생성 칩' 개발에 성공한 이와이엘(EYL)이 가우스캐피탈, 유니온투자파트너스, 성장금융 등으로 부터 3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이와이엘은 확보된 투자금으로 컴퓨팅, 암호화폐, 양자암호 통신 그리고 이동통신사들이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양자칩 생산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이엘은 삼성전자에서 30년 이상 근무한 정부석 대표가 2015년 설립했다. 이 회사의 양자난수생성 기술은 빛과 방사능 물질을 이용하기 때문에 암호키 예측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 기술을 원칩 형태인 QEC(Quantum Entropy chip)으로 개발했고 이 과정에서 30여개 이상의 국내외 특허와 상표 등록을 마쳤다.

이와이엘의 양자암호 기술은 스마트가전, 무선센서, 웨어러블 등 IoT 기기들과 핀테크 등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KT와 LG유플러스 등과 관련 사업화를 진행중에 있다. 향후에는 국방, 의료, 자율주행 등의 보안기술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이엘은 양자암호칩을 본격 양산해 2025년 매출 1000억원을 올린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 국제공인, 국제표준 양자기술 기술 = 2015년 설립된 이와이엘은 다음해인 2016년 5000여개 스타트업이 참여한 세계벤처올림픽 매스챌린지에서 아시아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019년에는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와 캐나다 사이버보안센터(CCCS)의 인증윽 획득해 해외시장 진출도 가능해진 상황이다. 

2018년 KT와 LG유플러스, 이와이엘 등 7개 기업이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제안한 양자암호통신 기술이 국제표준 초안으로 채택됐다. 이후 2020년 7월 '양자암호통신 네트쿼크 제어 및 관리기술'이 국제 표준으로 예비 승인되었다. 

# 양자 난수 생성 원리 = (주)이와이엘의 양자난수생성기(MQRNG - Micro Quantum Random Number Generator)는 방사성 원자핵의 반감기를 이용한 소형 난수생성기다. 회사측에 따르면 통계적으로 완전한 난수를 만들어 내므로 보정과정이 불필요하고, 난수의 왜곡이 전혀 없다. 양자난수생성기는 방사성 동위원소에서 자연적으로 방출되는 α입자를 센서로 감지하여 감지된 신호를 디지털 퍼스로 전환하고, 펄스 간의 시간간격을 측정하여 난수를 생성한다.

이와이엘의 양자난수생성기 원리는 다음과 같다.

1. 방사성 동위원소는 정해진 반감기 동안 자연붕괴 됨
2. 붕괴되는 원자핵은 항상 새로운 것으로서 중복되는 원자핵은 존재하지 않음
3. 반감기 동안 양성자 2개와 중성자 2개로 이루어진 α입자를 방출하며 다른 원자핵으로 변화됨
4. 양자역학적 불확정성 원리에 의하여 언제 어떻게 방출될지 알 수 없으므로 완전히 무작위 함
5. α입자가 다이오드 출돌하면 공핍현상에 의하여 전하의 흐름을 생성하여 펄스가 발생 함
6. 감지된 신호를 디지털 펄스로 전환 함
7. 펄스간의 시간간격을 계측하여 난수를 생성함
 

고명식abc@the-stock.kr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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